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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호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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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호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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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참여 # # # # # #
독자의 글 1
초심(初心) _ 사희장

한 해를 맞는 초심은
마음을 담아 소망을 빌고
일년 내내 소박한 행운이
오기를 바란다

묵은 해가 남겨두고 간
세월 속에는
지울 수 없는 아픔들이 묻혀
추억을 만들고

아름다운 날들은
흐르는 세월 속에서도
빛을 발휘한다

지그시 머물다 가는 세월
다시 오지 않는
시간 붙잡기 위해
꿈대로 희망대로 내일 향해
초심처럼 달음질 쳐본다
독자의 글2
더불어 함께 사는 지혜 _ 이상달

우리가 숨쉬고 살아가는 이 세상은 바로 나이며, 나와 같은 우리의 모습들이 모이고 모여 바로 전체의 세상이 된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내가 변하고 내가 달라져야만 우리의 세상도 변화하겠지요. 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는 더불어 사는 사회이죠. 남이야 어떻든 나 혼자만 잘살면 그만이라는 이기주의적 발상이 결국은 갈등을 심화시키고 위화감만 가중시켜 소외계층의 목소리가 높아져 갑니다.
새해에는 더불어 함께 사는 삶, 그 화합의 정신을 따뜻한 가슴에 담고 담아 우리 모두 진정한 이 사회의 등불 역할을 해주는 시민이 되길 소망합니다. 가진 자와 덜 가진 자가 같이 살아야 하고, 힘있는 실력자와 힘없는 보통인들도 다함께 잘사는 행복한 세상이 되어야겠습니다. 오늘 이 순간 더불어 함께 사는 삶의 기쁨과 행복의 빛깔 또한 자신 있게 고를 수 있을 것이며, 우리가 나가는 이 세상, 이 사회를 건강하게 지탱해 줄수 있는 이 시대 가장 힘 있는 주인공이 되겠지요.
독자의 글3
기차길 _ 구명숙

나란히 두 팔을 올려 들고
누구도 허락지 않은
오직 기차 너만을 기다린다

혹여 뛰어드는 누군가 있을가
염려되어 깃발을 흔들고
경적을 울리며

달리다 숨 가쁘면
구름도 바랍도 가던 길 멈추고
낡은, 역사 지붕 위에 앉는다

이탈하는 삶을 붙들고
종착역을 향해 앞으로
전진만 있을 뿐이다

지나간 길은 움직임이 없고
스처간 모든 것들은 과거가 되고
삶이 달리고 있다, 오늘도
독자의 글4
겨울과 봄의 술래잡기 _ 화차 (노윤서)

앙상한 나뭇가지에 눈꽃 대신 빗방울이 맺혔다. 겨울은 봄의 향기를 쫓아 나홀로 술래잡기를 시작했다. 일찍이 봄이 좋아하는 눈을 내려보았다.
첫눈을 보고 웃는 봄의 표정을 상상하며 흐뭇했다. 또 비를 좋아한다 하여 여러 날은 세상을 깨끗이 씻어도 보았다.
무거웠던 봄의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지길 바랐다. 근데 왜 봄은 걸음 한번 늦춰주지 않을까?
겨울은 마음이 시렸다. 눈보라 속에 세상을 가두어 보았다.
어쩌면 이러면 “나를 한번은 떠올려주지 않을까?”
봄은 여전히 과묵했다. 겨울은 봄인척 하기로 했다. 누가 뭐라 해도 봄처럼 따스해지기로 했다.
앙상한 나뭇가지에 빗방울 대신 꽃망울이 맺히는 그 날까지. 봄이 걸음을 멈춰 스쳐가는 겨울을 향해 한번 웃어주기를 소원하며.
제3 월호 청주시민신문 3월호 이벤트 | 청주시민신문 2월호 이벤트 당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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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민신문 3월호 이벤트
(3월 15일까지 접수)

이벤트 내용 : 내가 바라는 청주시의 미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작품 2점을 선정해 다음 호에 실을 예정입니다.
당첨자 선물 : 소정의 원고료
이메일 : cjnews88@korea.kr


청주시민신문 2월호 이벤트 당첨을 축하합니다
당첨자 : 조재천 (명품 황톳길), 송재신 (우암산 둘레길), 윤영희 (우암산 둘레길), 한지은 (우암산 둘레길)
이벤트에 당첨되신 분께는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제3 월호 애독자 여러분의 사연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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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담은 편지, 수필, 시, 그림, 사진을 보내주세요.
보내실 때는 이름과 전화번호를 꼭 기재해 주십시오.
채택된 분께는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방문:청주시 상당구 상당로69번길 38 청주시청 임시청사 1층 공보관
이메일 : simin@korea.kr
팩스 : 043-201-1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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