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2023년 11월~2024년 5월) 핸드볼 리그가 H리그로 새롭게 출범한 가운데 청주시를 연고로 한 ‘전통의 강호’ SK호크스가 창단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월 기준 SK호크스는 두산과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순위 경쟁에 직결되는 만큼 매 경기 사활을 걸고 있다는 게 SK호크스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변이 없는 이상 두산과 선두 경쟁을 벌이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우승 문턱에서 네 차례나 좌절했던 만큼, 이번 시즌엔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2016년 2월 창단한 SK호크스는 H리그 출범을 앞두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 무대 지도자 경험이 있는 포르투갈 출신의 누노 알바레즈 감독을 영입했다. 국내 핸드볼 구단이 외국인 지도자를 영입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SK호크스는 여러 유럽 구단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알바레즈 감독이 SK호크스 선수들의 경기력을 높여주고, 선진화된 유럽 시스템을 전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SK호크스는 지난 2017년 청주시와 스포츠 문화 활성화 및 핸드볼 저변 확대를 위해 연고지 협약을 맺었다. 2022-2023시즌 경기에서는 한 골당 5만 원, 1세이브에 10만 원씩 적립해 총 5,135만 원을 지역 내 취약계층과 범죄 피해자를 위한 의료비로 지원했다.
이외에도 SK호크스 선수 모교 장학금 지원, 충북 체육발전기금 전달, 충북대병원 해피 케어 지원 사업, 핸드볼 유소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선한 영향력을 뽐내고 있다.
SK호크스 관계자는 <청주시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남자 핸드볼의 경기수준을 높이고 팬과 선수 확보를 통한 핸드볼 저변 인구의 확대를 위해 지난 7년간 전용 경기장 확보, 최고
수준의 체계적인 구단운영 시스템 구축, 외국인 감독 및 외국인 선수 영입, 해외 핸드볼클럽과의
교류를 통한 세계적 수준의 경기력 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시즌엔 ‘창단 이후 첫 우승’이라는 분명한 목표를 갖고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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