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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① - 3순환로 · 7축 방사형 도로망 #
제6 월호 청주의 심장 3순환로 완전 개통 청주 어디서나 25분 생활권 완성
청주의 심장 3순환로 완전 개통  청주 어디서나  25분 생활권 완성
청주의 심장 3순환로 완전 개통
청주 어디서나 25분 생활권 완성

청주시의 새로운 대동맥인 3순환로(국도대체우회도로)가 최근 완전 개통하면서 ‘청주 전역 25분 생활권’이 완성됐다. 지난 2001년 공사를 시작한 지 23년 만이다.
여기에 세종과 증평, 음성 등 주변 지역을 모세혈관처럼 연결하는‘청주형 7개축 방사형 도로망’까지 순차적으로 구축되면 전국 각지로 빠르게 갈 수 있는 교통망이 완성될 전망이다.

# 도심 교통량 분산 효과
지난 4월 18일 3순환로의 마지막 구간(상당구 김수녕양궁장교차로~청원구 국동교차로)이 모습을 드러냈다. 1,834억 원이 투입돼 7년여 만에 완공된 이 구간은 연장 5.64km(상당터널 4km 구간 포함)의 왕복 4차로다.
이로써 청주 도심을 구심점으로 해 외곽을 크게 도는 총연장 41.84km 길이의 3순환로가 완성됐다.
주목할 점은 3순환로가 완전 개통함에 따라 도심 교통량이 외곽으로 분산되면서 기존 1~2순환로 등의 고질적인 정체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것이다.
상당구 용암동에서 흥덕구 강서2동 구간의 출 · 퇴근 시간대 통행이 평균 29분에서 22분으로 24% 정도 감소한 게 대표적인 예다.
동남부권(동남 · 방서 · 용암지구)에서 북부권(오창 · 진천군 · 증평군)을 오갈 때 정체가 잦은 도심을 통하지 않고 외곽으로 곧장 갈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직장인 안유진(35 · 흥덕구) 씨는 “3순환로를 타면 회사가 있는 오송까지 10km를 더 가야 하지만, 차량 정체가 없다 보니 운전시간은 15분이나 단축된다”며 “3순환로를 알게 되면서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도 36호선 상리터널과 3순환로 간 연결공사로 개통이 지연된 국동교차로의 증평 방향 연결도 서두르고 있다.

# 7축 16개소 방사형 도로망 2030년까지 순차적 구축 예정
청주시는 도시와 농촌 간 접근성 등을 높이기 위해 3순환로와 연계한 7개축 방향의 방사형 도로망을 오는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구축한다.
7개축은 △내수 · 북이 △낭성 · 미원 △남일 · 가덕 · 문의 △남이 · 현도 △세종 △오송 △옥산 · 오창이다.
공사 구간은 총 58.31km, 투입되는 사업비는 총 8,399억 원이다. 16개소 중 11개소는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올해 완공 예정인 사업은 △내수 · 북이축 충청내륙고속화(1-1) 도로 건설 △남일 · 가덕 · 문의축 아름다운
웨딩홀~고은삼거리 간 도로 개설(2단계) △세종축 ‘서부로(석곡~죽림) 확장(1단계) 등 3개소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량이 분산돼 교통 정체를 해소하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5년에는 3개소, 2026년 이후에는 5개소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 1월 31일 중부고속도로 청주강서하이패스IC(일 평균 1만 100대 이용) 개통에 이어 상리터널 앞 연결도로 설치공사, 상당산성 진입로 확장공사(1단계) 등도 올해 준공하면 교통편의는 더욱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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