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내 삶의 큰 선물 _ 김성원(상당구)
2018년 여름 의도치 않게 장애인이 된 저는 1년간의 재활을 통해 다시 집으로는 돌아올 수 있었지만, 이전과 많이 아니 정반대의 모습에 거울을 보는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고 편하게 밖에 나갈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도서관 방문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하여 도서를 무료로 집까지 제공해 주는 청주시 ‘책나래 서비스’를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신청할 수 있었어요.
이후 저는 책을 통해 마음을 정리할 수 있었고, 작은 희망을 꿈꿔보려 했어요. 이후 꾸준히 서비스를 이용하며, 책도 보고 글도 쓴 저는 2022년 10월 시인으로 등단하게 되었어요.
저는 오랜 시간 돌고 돌아 밝은 빛의 ‘출구’를 찾아 다시 세상으로 한걸음 한걸음 내딛고 있습니다. 책나래 서비스라는 작은 시작이 제게 준 삶의 큰 선물을 말이죠.
•최우수상
지나간 시간 중 헛된 시간은 없다 _ 전호성(청원구)
코로나 시기를 겪는 동안 사업체 두 곳은 서서히 어려워지고, 어느 때부터 생긴 빚은 내가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그러나 율량사천동 행정복지센터에 한부모 가족을 신청한 후, 세세하고 다양한 복지혜택과 직원들의 친절하면서도 섬세한 배려로 내 삶은 조금씩 그리고 확연히 달라졌다.
‘지나간 시간 중에 헛된 시간은 없다’
늘 마음에 품고 사는 말이다. 만사가 안 풀리고 힘들고 괴로운 시간들이 짙어질수록 그 고통을 대하는 태도는 우리의 삶을 더 겸손하고타인을 존중하며 성숙하게 만든다.
말로 표현하기 힘든 이 시기를 잘 버티고 살아가고, 다시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청주시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우수상
외롭고 쓸쓸한 내가 재가노인지원서비스와 가족센터를 만나서 _ 이성희(상당구)
어두움에도 빛이 들 듯이 ‘재가노인지원서비스’를 알게 되어 센터를 찾았고 서비스 이용자로 등록했습니다.
그 후로 주기적인 안부 문자와 혼자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것을 알고 후원 식료품을 전해줬고, 고독 생활을 서서히 정리하게 됐습니다.
또한, 청주시 가족센터 1인 가구 지원사업 프로그램‘빛나는 동행 가을 나들이’와 ‘나의 건강을 위한 일상 운동 및 댄스 활동’이 있어 참여했답니다.
가족센터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 시간씩 율동과 운동으로 근력도 늘고, 너와 나 소통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면서 더욱더 일상생활의 보탬이 되어가는 밝음이 보입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청주시 정책의 실현이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무한한 영광입니다.
•우수상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에서 발굴해 낸 신세대 세종대왕 _ 정준성(상당구)
2023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시민 참여형 축제로 세종대왕으로 뽑혀 시민 대표를 경험하고 청주시를 알릴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
서울에 있는 광화문과 초정행궁에서 어가행렬 했을 때, 열심히 연습한 대사와 곤룡포를 입어보니 가슴이 웅장해지면서 정말로 왕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어가행렬 이후에는 이범석 청주시장님과 함께 대사를 주고받으며 간단한 역할극을 했는데, 시장님과 대화할 수 있어서 뿌듯했고 굉장히 뜻깊은 경험이 아닐 수 없었다.
청주 살면서 처음으로 아내와 함께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를 즐겼으며, 청주시의 노력 덕분에 다시 한번 행복함을 느끼고 청주시에 감사를 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