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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2년’ 성장과 변화 #
제7 월호 ‘사통팔달’ 청주, 교통 중심지로 부상
‘사통팔달’ 청주, 교통 중심지로 부상
‘사통팔달’ 청주, 교통 중심지로 부상

지역 내 25분, 수도권 1시간, 전국 2시간 내
교통망 구축 온 힘
청주시가 최근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로 부상했다. 지역 내 25분, 수도권 1시간, 전국 2시간 내 접근할 수 있는 교통망 구축에 행정력을 모으면서다.

# 3순환로 완전 개통··· 25분 생활권 완성
먼저 청주 도심을 구심점으로 해 외곽을 크게 도는 총연장 41.84km 길이의 3순환로가 지난 4월 18일 완전 개통되었다. 3순환로의 마지막 공사 구간이었던 ‘상당구 김수녕 양궁장 교차로~청원구 국동교차로’가 마무리되면서 전 구간 통행이 공사 착수 23년 만에 가능해졌다.
청주시정연구원에 따르면 3순환로 완전 개통 후 도심 교통량이 외곽으로 분산되면서 기존 1~2순환로 등의 고질적인 교통 정체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 실제 평일 오전 상당구 용암동에서 흥덕구 강서2동 구간의 출·퇴근 시간대 통행이 평균 29분에서 22분으로 24% 정도 감소했다. 동남부권(동남·방서·용암지구)에서 북부권(오창·진천군·증평군)을 오갈 때 정체가 잦은 도심을 거치지 않고 외곽으로 곧장 갈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 7개 축 16개소 방사형 도로망 순차적 구축 예정
청주시는 도시와 농촌 간 접근성 등을 높이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3순환로를 연계한 7개 축 16개소의 방사형 도로망을 순차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7개 축은 △내수·북이 △낭성·미원 △남일·가덕·문의 △남이·현도 △세종 △오송 △옥산이다. 공사 구간은 총 58.31km. 16개소 중 11개소는 공사가 한창이다.
이와 관련, 지난 1월 31일 중부고속도로 청주강서하이패스IC(하루 평균 1만 100대 이용) 개통에 이어 상리터널 앞 연결도로 설치공사, 상당산성 진입로 확장공사(1단계) 등도 올해 준공하면 교통 편의는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 ‘천안~청주국제공항 복선전철 사업’ 등 철도 접근성도 향상
철도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천안~청주국제공항 복선전철 사업’을 꼽을 수 있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29년 마무리되는 이 사업은 청주국제공항역 이설과 북청주역 신설이 골자다. 또 서울역과 청주국제공항역을 오가는 EMU-150 열차가 하루 19회 수도권과 청주를 오간다.
여기에 충북선 구간 내 북청주역도 신설되면 수도권과 경기남부지역민의 청주국제공항 이용 편의성도 증진돼 공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남부 교통 허브인 동탄역과 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78.8km 길이의 수도권내륙선도 제4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돼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청주국제공항에서 동탄역까지 34분이 걸린다.
광역철도도 들어서면 GTX-A, 고속철도선과 연계해 수도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속도가 붙은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구축사업도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의 한 축이다. 정부대전청사, 정부세종청사, 청주 오송, 청주도심, 청주국제공항까지 64.4km 구간을 연결하는 게 골자다.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2028년부터 공사가 시작된다.

# KTX오송역 연간 이용객 1,000만 명 돌파
지난해 KTX오송역은 2010년 11월 개통 이래 처음으로 연간 이용객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KTX오송역이 고속철도 분기역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고, 오송이 명실상부 대한민국 철도 교통의 중심지임을 증명한다.
올해는 이보다 많은 1,100만 명이 KTX오송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KTX오송역 활성화를 위해 ‘평택~오송 2복선화’,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구축’, ‘철도클러스터 조성’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들이 마무리되면 이용객 수가 크게 늘고, KTX오송역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반면, 행정수도와 충청권 메가시티 관문역으로서의 역할과 입지가 확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 뱃길 없는 청주에 단비··· 청주국제공항 이용객 급상승 중
중부권 거점공항이자 행정수도 관문 공항인 청주국제공항도 활기를 띠고 있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증한데다 저비용 항공사(LCC, Low Cost Carrier)들이 공격적으로 국제노선을 늘리면서다.
올해 1분기에만 49만 7,000여 명이 청주국제공항 국제선을 이용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만여 명)보다 1,043% 급증한 수치다.
한국공항공사가 전망한 올해 청주국제공항 국내외 예상 이용객은 476만 명. 내년엔 이보다 더 많은 526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이용객이 지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청주시와 충청북도, 한국공항공사는 각종 기반시설을 확충하려 노력 중이다.

# 17년 만에 시내버스 노선 개편, 읍‧면 전역 수요응답형 콜버스 도입
17년 만에 지역 특성에 맞게 개편한 시내버스 노선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해 12월 권역 간 이동을 담당하는 간선버스와 권역 및 환승 거점을 연결하는 지선버스 체계를 도입했다. 사직로, 상당로 등 도심을 중심으로 한 간선 노선에서 겹치는 노선을 통·폐합(기존 142개→98개)하고 간선과 연계한 외곽지역 지선을 확대한 게 핵심이다.
지난 2월부터는 시내버스 무료 환승 횟수를 기존 2회에서 3회로 확대했다. 지·간선 체제 개편으로 환승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취한 조처다.
읍·면 간 30분 생활권 구축의 기반이 되는 수요응답형 콜버스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 버스는 정해진 노선과 운행시간표 없이 이용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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