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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청주의 밤은 아름답다 #
제11월호 꿀잼 청주의 밤을 ‘더 안전하고, 더 빛나게’
꿀잼 청주의 밤을   ‘더 안전하고, 더 빛나게’
꿀잼 청주의 밤을 ‘더 안전하고, 더 빛나게’
청주를 참 좋아합니다. 첫인상이 강렬했거든요. 파스텔 물감을 흩뿌린 듯 빨갛고 노랗게 물든 휴암동 가로수길을 지나온 기억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13년 전의 일인데도 말이죠.
요즘은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꿀잼도시’를 지향하는 청주시가 아름다운 청주의 밤을 더 안전하고 더 빛나게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거든요. 이번 호를 기획하고 취재하며 청주의 밤거리를 재미있고 안전하게 거닐 수 있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먼저 풍물시장으로 이용됐던 무심천 서문교가 미디어파사드 명소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매일 오후 7시부터 3시간 동안 청주의 역사적 자원과 사계의 변화, 음악 콘텐츠가 연출됩니다. 보행로에는 다양한 조명도 설치해 수변의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명암유원지 수변을 따라 개설된 데크길에 스텝등 540개를 설치하고 수목 투광조명 59개를 달았습니다. 직접 걸어보니 조명 자체로도 장관이었고, 제법 운치도 있었습니다.
지난 4월엔 분평동 용평교 일원의 무심천 벚꽃길에 조명을 설치해 많은 시민이 안전하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오송·오창호수공원은 이미 야경 명소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두 호수공원에 설치된 조명과 조형물도 으뜸이지만, 지역 랜드마크로 알려진 아파트의 조명과 어우러져 더욱 몽환적인 느낌이 들게 합니다.
최근 제18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열린 초정행궁도 밤마실하기에 제격입니다. 2022년에 야간경관 조명 개선사업을 했고, 올해 9월엔 사계절 감성정원 조성사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사계절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느티나무, 매화나무, 능소화, 수국, 맥문동 등 다양한 수목과 꽃을 심어 정원을 꾸몄습니다.
청주시는 무심천 주요 교량에도 빛을 새길 계획입니다. 연말까지 청남교에 미디어파사드와 조형성을 갖춘 난간 조명등을 설치하고, 내년엔 흥덕대교도 꾸밀 예정입니다.
산책로와 반딧물 조명 등 경관조명을 갖춘 가경천 낭만의 거리 조성사업은 지난해 12월 마무리 했습니다. 조만간 상당산성, 중앙공원, 문암생태공원, 산업단지 등에서도 감성 충만한 밤마실을 즐기실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청주시는 꿀잼청주 공간을 ‘밤이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어서 시민들에게 힐링을, 관광객들에겐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밤 산책 어떠신가요. 가을 밤은 짧아요.

▲ 서문교 미디어파사드. 무심천을 가로지르는 서문교가 야간경관 명소로 변신했다. 미디어파사드는 매일 오후 7시부터 3시간 동안 미디어아트로 표현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사한다. 재난방지 안내 알림과 정보전달 기능도 갖췄다.
▲ 오창호수공원 내 야간조형물
▲ 가경천 낭만의 거리 (가경동 1545-1 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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