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시간, 스파치유풀 옆에 마련된 유아풀에서는 부모와 함께 온 고민서(3·여·탑동) 양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성인풀과 시설이 분리된 덕분에 아이는 마음 놓고 물장구를 치며 놀았다.
모녀는 천연성분의 고운쌀 버블테라피도 즐겼다. 고민서 양은 엄마 곽상희(30대·탑동) 씨의 몸에 거품을 묻히며 까르르 웃었다. 곽상희 씨는 “피부가 매끈해지고 좋아지는 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정광천수를 활용한 건강 휴양시설 초정치유마을이 본격 개장했다.
초정치유마을은 3만 2,412㎡ 터에 연면적 3,430㎡, 2개동과 공원으로 조성됐다. 웰컴동을 지나 메인 건물인 힐링동에 들어서면 스파치유실(수압형·이완형), 명상치유실, 온열과 거품으로 마사지가 가능한 순환 프로그램실 등을 만날 수 있다. 몸과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인 셈이다.
스파는 치유풀과 유아풀, 탄산와추풀, 개인 광천욕, 체온유지실까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스파 이용 시 래쉬가드와 수영모 착용은 필수다. 현장 대여도 가능하다.
온열테라피실에서는 편안한 자세로 누워 피로를 풀 수 있다. 미디어 오감테라피의 경우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영상 시청과 함께 천연 자연의 향기도 맡을 수 있다.
전문 강사가 함께하는 명상도 즐길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평일엔 오전 10시, 오후 2시, 오후 3시에, 주말엔 오전 10시,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3시, 오후 4시 진행된다.
이 모든 시설을 이용하는 데 입장료는 2만 원 수준이다. 주중엔 1만 7,500원, 주말엔 2만 1,000원이다. 이용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동절기엔 1시간 단축 운영한다. 휴무일은 매주 월요일이다.
청주시는 초정행궁과 초정치유마을, 사주당 태교랜드, 미디어아트전시관이 조화롭게 연계되면 내수초정지구 관광지 간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설명
▲ 힐링동 1층에 위치한 스파치유풀에서 시민들이 수중 마사지를 즐기고 있다.
▲ 스파치유풀 전경. 유리통창 너머 보이는 자연경관이 인상적이다.
▲ 탄산와추풀. 말초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혈관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해주고 피로회복과 부종, 염증, 과민성 피부 등에도 도움을 준다.
▲ 버블테라피를 하고 있는 모녀. 버블테라피는 천연버블(쌀가루+유황)을 활용한 피부케어다. 지치고 피곤한 피부를 맑고 생기있게 한다.
▲ 한 시민이 온열 테라피를 즐기고 있다. 온열테라피는 전신의 혈액순환을 활성화해 체온을 높여 부기 감소 등 다양한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