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억 5,000만 원 >
1년 모은 고향사랑기부금, 내년부터 어려운 이웃에 쓴다
청주시는 지난해부터 올해 9월까지 조성한 고향사랑기부금 4억 5,000만 원을 내년부터 취약계층 등을 위해 사용한다.
청주시는 지난 10월 15일 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열어 고향사랑기부제 일반기부사업으로 △고립·은둔 청년 지원 △취약계층 청소년 문화누림 △찾아가는 이동목욕 서비스 △옥화자연휴양림 숲에서 놀자 등 4건을 선정했다.
지정기부사업 대상으로는 ‘동물 의료 사각지대, 청주동물원이 찾아갑니다’ 1건이 선정됐다. 동물병원이 없는 면 지역으로 동물원 수의사와 지역 수의과대학 학생들이 찾아가 진료하는 사업이다.
지정기부사업은 기부자가 해당 사업을 골라 기부한 기금으로 진행된다. 청주시는 내년부터 1억 원을 목표로 모금을 시작하고, 목표액이 달성되면 바로 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거주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최대 500만 원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다. 모금된 기부금은 취약계층 및 청소년 육성·보호,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보건 증진 등 시민의 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