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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 # #
제2 월호 건강 칼럼: 갑상선 기능 이상증, 작은 신호도 무시하지 마세요
건강 칼럼: 갑상선 기능 이상증, 작은 신호도 무시하지 마세요
갑상선 기능 이상증, 작은 신호도 무시하지 마세요
청주의료원 1내과장 이예주
갑상선은 우리 목 중 튀어나온 물렁뼈의 아래쪽 기도 주위를 감싸고 있는 내분비선으로 갑상선 호르몬(티록신, 트리요드티로닌 등)을 분비한다. 갑상선 호르몬은 몸의 체온을 높이기도 하고, 심장 박동 수를 조절하는 등 모든 생명체가 살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사 작용에 일부 관여한다. 그렇기에 갑상선에 질병 등과 같은 문제가 생길 경우 호르몬의 생성과 분비 에 영향을 주어 갑상선 기능 이상증을 초래할 수 있는데, 이러한 이상증에는 대표적으로 기능 저하증과 항진증이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란 앞서 말한 이유로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거나 결핍된 상태이다.
이로 인해 우리 몸의 대사 작용이 원활히 되지 않아 온몸의 기능이 감소해 추위를 잘 타게 되고, 땀이 잘 나지 않으며, 차가운 손과 발, 근육경련, 수면 무호흡 등의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 이는 마치 고장이 나서 작동되지 않는 보일러와 같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호르몬의 과도한 생성과 분비가 일어나는 상태이다. 이로 인해 대사 작용이 필요 이상으로 활발해져 몸에 열이 많아지며 땀이 나고, 머리카락이 가늘고 잘 끊어지며 식욕은 좋으나 체중 이 감소하는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것으로 우리 몸이 고장이 난 보일러처럼 끊임없이 작동되는 것과 같다. 대부분 위와 같은 기능 이상증(저하증, 항진증)에 해초류, 어패류, 달걀과 같은 요오드가 다량 함유된 음식이 좋다고 생각해 많이들 섭취하지만, 무조건 좋다고 할 수 없다. 특히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진단받고 약물치료를 하는 초기 단계에서는 해당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대신 단백질이 풍부한 닭고기, 두부, 콩 등을 섭취하며 체중감소와 근육 손실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
또한 갑상선 기능 저하증도 요오드가 함유된 음식을 과하게 찾아 먹을 필요는 없다. 적당량이 아닌 필요 이상으로 요오드를 섭취할 경우 갑상선에서는 오히려 호르몬의 생산과 분비를 더 줄이려고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하증이어도 과한 요오드 식품 섭취보다는 토마토, 양배추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자주 먹어주며 변비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오늘 칼럼에서 다룬 두 질병은 대체적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젊었을 때 보다는 나이 들었을 때 발병률이 높은 편이나 남녀노소 누구에게든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질병은 초기 증상이 경미해 단지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으로 대수롭지 않게 넘길 가능성이 크기에 항상 경각심을 갖고 우리 몸이 보내오는 작은 신호도 무시하지 않기를 바란다.
자가 진단
갑상선 기능 항진증
□ 맥박이 빠르며 심장이 빨리 뛴다. □ 눈꺼풀이 붓고 이물감이 있다. □ 운동을 하지 않아도 땀이 많이 난다. □ 월경이 불규칙하고 양도 적어졌다. □ 손이 떨린다. □ 급격하게 체중이 감소했다. □ 대변보는 횟수가 늘고 설사도 한다. □ 안구가 돌출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 얼굴과 손발이 붓는다. □ 쉽게 피로를 느끼고 온몸이 나른하다. □ 기억력이 감퇴되고 건망증이 심하다. □ 대변을 보기 어렵다.(변비)
□ 피부 색깔이 누렇고 거칠어진다. □ 여름에도 추위를 잘 탄다. □ 월경의 양이 많아진다. □ 손발이 저리며 근육통이 있다.
4개 이상의 증상에 해당된다면 병원 방문을 추천합니다.
제2 월호 심뇌혈관 질환·뇌졸중 골든타임 2시간이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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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
조기 증상 : 갑작스런 가슴통증, 식은땀·구토·현기증, 호흡곤란, 통증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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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조기 증상: 한쪽 마비, 갑작스런 언어 장애, 갑작스런 시야 장애, 갑작스런 어지럼증, 갑작스런 심한 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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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토할 땐 고개를 옆으로 돌려주세요.
다리를 주무르거나 바늘로 손발 끝을 따지 마세요.
의식이 혼미한 환자에게 물이나 약을 먹이지 마세요.
정신 차리게 하려고 찬물을 끼얹거나 뺨을 때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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