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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월호 건강 칼럼 비만
건강 칼럼 비만
서철현
청주의료원 건강증진센터 3가정의학과장
금방 종식될 줄 알았던 신종 감염병인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지 벌써 1년 반이 넘어가고 있다. 생각지도 않게 장기화 되며 대면 회의보다는 인터넷을 통한 회의, 모임의 인원 수 제한 등 우리의 일상에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 하지만, 특히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이전보다 늘어났다는 것이다.
이렇게 줄어든 야외 활동과 늘어난 실내 생활은 음식섭취량 대비 칼로리 소모에 영향을 주어 비만 즉, 체내에 지방 조직이 과다한 상태가 되기 쉽게 할 수 있다.
비만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질병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고혈압·당뇨·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질환을 일으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척추나 무릎관절에 부담을 주어 관절 수명을 단축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악영향을 주는 비만의 여부는 체질량지수 식{ 몸무게kg÷(신장m×신장m)} 을 통해 산출된 값으로 집에서 조금이나마 가늠해볼 수 있다.(개인별 근육량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인 경우를 비만으로 볼 수 있는데 이를 정상 범위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례로 평상시와 같은 칼로리를 섭취하더라도 운동을 하는 등 활동량을 늘리면 체중을 줄일 수 있다. 이와 같은 생활 습관 개선 외에도 식욕을 억제하는 약 혹은 지방질의 흡수를 늦추는 약을 사용하는 치료법도 있다.
만약 체질량지수가 30 이상이면서 당뇨병·고혈압 등과 같은 동반질환이 있거나, 체질량지수가 35 이상일 시 수술적 치료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 매일 체중을 측정하며 의욕 다지기, 과식을 피하기 위해 작은 접시 사용하기, 텔레비전 앞에서 간식 먹지 않기 등 정상 체중을 위한 몇 가지 실천사항을 정하여 꾸준히 실행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BMI지수 기준표
저체중 18.5 미만
정상 18.5 이상 22.9 이하
과체중 23 이상 24.9 이하
비만 1단계 25 이상 29.9 이하
비만 2단계 30 이상 39.9 이하
비만 심각 40 이상
10월 11일 비만예방의 날
동네방네 스탬프투어 걷기 챌린지
기간 10월 3일~16일 ※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보건소 홈페이지 확인
참여방법 워크온 청주시커뮤니티 가입 후 챌린지 기간 내
걷기코스에 참여해 코스별 스탬프 10개 이상 획득하기
참여상품 챌린지 달성자 중 코스별 100명씩 추첨[폴딩박스(56L)]
걷기코스
1코스 (5.2km) 명암저수지~상당산성옛길로타리 스탬프 수 15개
2코스 (5.1km) 제1운천교~방서교 스탬프 수 15개
3코스 (4.8km) 흥덕대교~문암생태공원 스탬프 수 15개
4코스 (4.8km) 중리교~송천교 스탬프 수 15개
청주시보건소
제10월호 결혼을 앞둔 딸을 보며
결혼을 앞둔 딸을 보며
김혁근(서원구 수곡동)
결혼을 위해 떠날 준비를 하는 딸을 보며 친정 부모님 곁을 떠날 때 내 모습이 떠오른다.
나는 결혼을 하면서부터 충남 시골에 있던 친정에는 자주 가지 않았다. 부모님에 대한 자식 된 도리 때문에 찾아뵐 뿐이었고, 내 삶의 우선순위는 남편과 딸아이였다. 친정 부모님은 그다음이었다.
그렇게 딸아이와 함께한 30년. 그 세월 속에 담긴 일상의 모습들은 어쩜 이리도 한 장의 그림 속에 다 담겨 있는 것 같은 느낌인지, 어느 모습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고 잊힌 것이 없다. 나를 떠나보내던 친정 부모님의 마음이 이러했겠다고 생각한다.
내가 혼인신고를 하며 아버지 주민등록등본에서 사라졌을 때,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혁근이가 없어졌다”라고 말씀하셨다고 한다. 말씀 중에 눈가에 눈물이 고였다던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그냥 그러신가 보다 했었다. 그 마음이 얼마나 서운하고 허전하고 텅 빈 것 같았을지는 생각하지 못했었다.
30년이 지난 지금에야 나를 떠나보내던 부모님의 마음을 깨닫는다. ‘삶이란 이렇게 흐르는 시간에 맞춰 살아 봐야지만 깨달을 수 있는 거였구나’ 생각한다. 나를 보내던 부모님의 마음을 내 아이를 보낼 시간이 돼서야 헤아릴 수 있게 되다니….
가난한 시골에서 농사일로 힘드셨던 부모님 모습에 내 마음이 아팠듯, 오랜 세월 힘들게 직장 일을 하는 엄마 모습에 마음이 아프다던 딸아이의 말이 가슴에 스며든다.
이제는 내 딸아이가 나 때문에 마음이 아프지 않도록 건강한 모습으로 직장 일을 잘 마무리하고 건강한 노후의 삶을 준비해야겠다.
가을 문턱
권선자(서원구 산남동)
키가 한 뼘 줄었나 까치발 올려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아닌데
아하 하늘이 한 뼘 높아진 거네
노랑 노랑 해바라기 얼굴
까망 까망 기미가 한가득
고운 해님 받아 익어가는 거
빨간 날개 고추 잠자리
온종일 뱅뱅 원을 그리며
백일홍 꽃술에 입맞춤하고
동글동글 청포도 말간 해진 거
쉬임없이 받아든 해님 사랑
가을은 그렇게 우리 안으로
제10월호 제15회 1인 1책 펴내기 수강생 모집
제15회 1인 1책 펴내기 수강생 모집
모집기간 연중 수시
대상 청주시민 누구나(등단작가 제외)
참여장르 시, 수필, 소설, 자서전, 그림책
만화, 가족이야기, 일기, 북아트 등
내용 책을 쉽게 펴낼 수 있도록 무료 글쓰기 지도 및 강의
신청방법 전화접수 및 문의 (사)세계직지문화협회 ☏043)219-1193
홈페이지 www.cjbook.kr  
※ 코로나19의 상황에 따라 비대면 교육으로 전환될 수 있음
※ 참여 제한 : 2회 이상 출판공모에 선정된 분은 3년 이후 참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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