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멈췄던 빛, 다시 원도심을 물들이다
용두사지철당간, 중앙공원, 청주시청 임시청사 등으로 이어지는 도심 곳곳에서는 <위대한 항해>, <승리의 숲>, <관아의 빛>, <희망의 거리> 4개의 테마로 구성된 다양한 조명이 밤바다의 등대가 된다. 이번 청주문화재야행은 3년 만에 마침내 다시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시민들에게 가슴 벅찬 여름밤의 추억을 되찾게 할 것이다.
문화 해설과 함께 역사의 물길을 살피다
달빛 항해는 문화재 해설사들이 ‘주성의 뱃사공’이 되어 웅숭깊은 역사의 물길을 안내한다. 1코스(달빛 항해), 2코스(망선루 흔적 찾기), 3코스(읍성 한 바퀴)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된 투어 프로그램은 모두 사전예약으로 진행된다. 주성의 뱃사공과 함께 역사의 물길에 함께하고싶다면 8월 8일(월)부터 시작되는 사전 예약을 놓치지 말자.
재난·재해를 이겨낸 선조의 슬기를 엿보다
청주농악과 태평무부터, 도깨비가 들려주는 청주의 옛 이야기 ‘괴의 가락지: 용두사지철당간과 주성’, 임진왜란 당시 청주성 탈환의 감격을 담아낸 퍼포먼스 ‘주성을 지키다!’, 일제강점기 사라질 뻔했던 망선루의 위기를 이겨낸 김태희 선생을 만나는 ‘주성의 영웅들’까지, 위기에 더 강했던 선조의 모습을 통해 새로운 용기를 되새겨보자.
침체된 원도심 상권에 희망을 불어넣다
행사기간 서문시장에서는 ‘경이로운 서문’, ‘압각수 한 쌈’ 등 청주 삼겹살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남주·남문로에서는 상인들이 제작한 전통 한복 체험 ‘주성의 아름다움’이 준비된다. 옛 ‘청주읍성도’의 21세기 버전 지도를 제작해 청주 문화재, 문화유산과 함께 현재의 상점들을 한눈에 둘러보는 재미를 더한다.
2022년 청주문화재야행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