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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호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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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청주시민신문 2월호 독자의글, 우체통, 사진에세이 # # # #
제2 월호 청주시민신문은 사랑을 싣고 시민신문 우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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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아들에게
박경애(가경동)
아들아!!
너를 낳던 기억이 생생한데 어느새 나이 서른다섯이 되어 장가를 가게 되었구나. 그동안 너를 키우며 울고 웃었던 지난 일들이 주마등처럼 내 머리를 스쳐간다. 4.1kg 건강한 우량아로 태어난 아들 그날은 유난히도 눈이 많이 왔다. 병원 앞에 하얀 눈이 수북하게 쌓일 정도였으니 추운 겨울이었지. 밤새 15시간 진통을 겪었지만 결국은 제왕절개 수술을 해서 낳은 아들이지만 나는 죄인 같은 마음으로 시어머니의 눈총을 받을 수밖에 없었단다.
아들이 바라던 유학길이 열려서 어려운 상황에 비행기를 태워 보냈지만 등록금과 생활비를 넉넉히 보내주지 못해서 늘 미안하고 안타까웠다. 너도 집안 형편을 다 알고 갔기에 돈 보내달라고 보채지도 않고 참 힘들게 유학 생활을 했을 거라는 건 안 봐도 눈에 선하다.
난 눈물의 기도가 시작되었지. 지금 생각해 보면 너도 큰 모험이었고 나도 큰 모험을 했다고 생각된다. 지금 결과로 봐서는 잘 되었으니 성공한 것이고 단 한 가지, 엄마는 아들이 행복하길 바라면서 비행기를 태웠을 뿐이다.
행복, 행복 아들아!
결혼은 끝이 아니고 시작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꾸리는 행복을 얻는 동시에 이제는 가장으로서 어른으로서 책임도 막중하단다. 평생 아내의 미소를 지켜주도록 노력해야 되고 새로운 처 가족들에게도 잘해 드려야 한다.
아들아~
지금 이 감정이 퇴색하지 않도록 노력하며 재미있게 살아라. 자식 낳아 키우다 보면 잠깐 사이 흘러가 버리는 게 인생이다. 중요한 건 건강을 잘 챙겨가면서 살아라. 너무 노예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너의 앞날에 하나님의 은총이 늘 함께하길 바라면서 직장에서도 승승장구 좋은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
아들아~ 결혼 축하한다. 멋지게 행복하게 잘 살아야 한다.
사랑한다~~~
엄마가...
독자의 글
독자의 글
노 소녀의 방(경로당)
신태순(옥산면)
희끗희끗 노 소녀의 방
둥그렇게 모여앉아
구슬 한 알 줄에 꿰며 열중
구슬 한 알 꿰고 하 하 하
또 한 알 꿰어 호 호 호
어느새 구름 하나 도망가고
완성된 목걸이 목에 걸고
거울 삼매경
나이를 잊는다.
노 소녀들의 웃음소리가 웃음꽃 되어
몽글몽글 방을 맴돈다.
사진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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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갱년기로 힘들어하는 여고친구들~!
코로나 19로 마스크를 해서 아쉬웠지만 모처럼 만난 친구들과 어느새 꿈많던 여고시절로 추억여행~ 고고씽~~! 내년에도 대청댐 여행을 예약을 하며 소확행 시간을 보냈네요...
- 최영숙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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