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민신문 로고
제105호 04
청주시민신문 로고
제105호 04
8/16 100%
이전 페이지
청주人 #
제4 월호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홍보대사 이상봉 패션디자이너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홍보대사 이상봉 패션디자이너
‘클림트’ 테마로 청주시민 참여하는 축제 준비
“청주는 제2의 고향… 앞선 두 번의 전시 특별”
올해 청주공예비엔날레서 클림트 작품 전시 추진
한글을 사랑하는 이상봉 패션 디자이너가 청주시와의 인연을 이어간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최근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상봉 디자이너와 청주시·청주공예비엔날레와의 인연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됐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2009년, 2013년에 이어 올해까지 총 세 차례 청주공예비엔날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청주시민신문은 이상봉 디자이너를 만나 청주공예비엔날레와의 인연과 전시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청주는 제2의 고향 같다. 오래도록 남을만한 전시를 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 선보이고 싶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청주와 인연이 깊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청주공예비엔날레 홍보대사로 2009년 처음 위촉됐다. 다음 해인 2010년 5월엔 청주시 한국공예관에서 ‘이상봉 디자이너 작품 전시展’을 열었다. 이상봉 디자이너의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패션과 공예의 만남’을 주제로 진행된 전시에선 한국적인 미를 패션에 접목시킨 작품들이 전시됐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당시 전시에서 청주가 낳은 세계 최고의 문화유산 ‘직지’를 모티프로 한 의상을 선보였다. 특히 청주 지역 규방공예인들이 조각보를 응용해 만든 작품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지역 참여형 전시’의 모범을 보였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2013년 또 한 번 청주공예비엔날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그 해 10월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한류, 예술로 물결치다’라는 주제의 특별전과 ‘세종대왕과 한글, 美패를 탐하다’라는 주제의 패션쇼를 진행했다. 2013년은 한글날(10월 9일)이 법정공휴일로 재지정된 해로, 이상봉 디자이너는 한글의 가치를 세계화하고 예술 가치로 발전시킨다는 취지의 행사를 마련했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앞서 두 번의 전시회를 하면서 청주를 자주 찾았다. 청주로 들어가는 플라타너스 가로수길과
상당산성이 무척 좋았다”라며 “2010년 데뷔 30주년 전시와 2013년 특별전·패션쇼는 정말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올해도 청주에 기념비적인 족적을 남길 예정이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 ‘황금빛 색채의 거장’이라 불리는 ‘클림트(Gustav Klimt, 1862~1918, 오스트리아의 화가)’를 테마로 한 작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클림트는 ‘연인(키스)’라는 작품으로 널리 알려졌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이번 테마는 ‘클림트’다.
클림트를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스트리아 측과 협의를 통해서 클림트 작품 원본을 전시하는 것도 고려 중” 이라고 밝혔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본인의 작품과 함께 청주 지역민들이 참여한 작품 전시도 추진 중이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청주공예비엔날레에 많은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것도 좋지만, ‘청주’를 세계에 알리는 게 중요하다. 지역민들이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지역 대학교 학생들과 공동작업을 통해 패션, 조각(彫刻) 작품들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클림트의 작품은 청주의 ‘조각보 공예’와 비슷한 면이 있다.
청주의 ‘땀&땀’과 함께 한 조각보 작품은 런던에서 전시하기도 했다”라며 “청주의 조각보를 전시하는 자리도 마련되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9월 1일부터 45일간 ‘사물의 지도-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를 주제로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개최된다.
■ 이상봉 패션디자이너 약력
-1983년 중앙디자인콘테스트 입상
-1999년 서울패션인상 올해의 디자이너상
-2009년 제2회 코리아패션대상 대통령 표창
-2009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홍보대사
-2013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홍보대사
-2017년 홍익대학교 패션대학원 원장(現)
-2023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홍보대사
다음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