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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청주에서 놀자 1 #
제8 월호 이열치열 트레킹 시원상쾌 물놀이 미원면 옥화로 가자!
이열치열 트레킹 시원상쾌 물놀이 미원면 옥화로 가자!
이열치열 트레킹 시원상쾌 물놀이
미원면 옥화로 가자!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은 충북 도내서 손꼽히는 피서지다. 미원면은 ‘옥화구곡’ 또는 ‘옥화구경’으로 불리는 절경을 품고 있다. ‘옥화구곡’과 ‘옥화구경’이라는 명칭이 지어진 시기는 400년 가까운 시간차가 있지만, 한여름의 더위를 쫓을 수 있게 해 주는 풍광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청주시민신문은 8월 가족들이 함께 피서를 즐기기 좋은 옥화구곡에 대해 소개한다
조선시대 서계 이득윤 ‘옥화구곡’
1990년 옛 청원군 ‘옥화구경’ 설정
발길 닿는 곳마다 더위 쫓을만한 절경
옥화구곡은 트레킹·옥화구경은 물놀이 명소
옥화구곡, 또는 옥화구경을 이야기하자면 빼 놓을 수 없는 인물이 ‘서계 이득윤(西溪 李得胤, 1553년~1630년)’
이다. 서계는 ‘옥화구곡’을 설정한 인물이다.
서계는 조선 중기 선조~광해군 시기의 정치가이자 학자, 음악 이론가다.
서계는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태생으로 어려서부터 성리학을 공부했다. 1588년(선조 21년) 진사(進士)가 됐고, 정유재란이 일어나던 1597년 관직에 등용됐다. 처음엔 희릉 참봉(禧陵參奉)에 임명됐고, 얼마 후 왕자사부
(王子師傅)가 됐다. 이후 한두 가지 벼슬을 더 지낸 뒤 광해군이 집권하자 조정에서 물러났다.
서계는 고향인 미원면으로 낙향한 뒤 옥화지역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고 1609년 옥화구곡(玉華九曲)을 설정
했다. 옥화구곡은 성리학의 대가 주희(朱熹)가 송나라 때 푸젠성 무이산에 머물며 무이구곡(武夷九曲)에 살던 것
을 본떴다.
‘옥화지역’은 현재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옥화리(玉花里) 등을 일컫는다. 옥화리는 옥화대산 둘레에 있으므로
옥화대(玉花臺) 또는 옥화동(玉華洞)이라 했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감전리, 감운리, 우담리, 유령리가
병합돼 옥화리가 됐다. 옥화리는 미원면 남단부에 위치하며 동쪽은 어암리, 서쪽은 운암리, 남쪽은 보은군 산외
면 가고리, 북쪽은 월용리와 접해 있다.서계는 달천(박대천) 하류부터 상류까지 옥화1~9곡을 설정했다.
서계가 설정한 옥화구곡은 △1곡 만경대 △2곡 후운정 △3곡 어암 △4곡 호산 △5곡 옥화대 △6곡 천경대 △7곡 오담 △8곡 인풍정 △9곡 봉황대다.
‘옥화구곡’과 함께 널리 알려진 ‘옥화구경’은 최근에 설정됐다.
옛 청원군청 자문위원회는 1990년 달천(박대천) 주변 숲과 나무, 기암괴석, 물길이 만들어낸 9개의 비경을 ‘옥
화구경’으로 설정했다. 위치는 편의상 달천 상류부터 하류까지 1~9경으로 설정됐다.
옥화구경은 △1경 청석굴 △2경 용소 △3경 천경대 △4경 옥화대 △5경 금봉 △6경 금관숲 △7경 가마소뿔 △
8경 신선봉 △9경 박대소다. 옥화구곡과 옥화구경으로 설정된 곳은 다소 차이가 있
지만. 그 어느 곳을 찾든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차이점을 찾자면 ‘옥화구곡’은 1~9곡을 토대로 ‘옥화
구곡 관광길’이 조성돼 트레킹을 즐기기 알맞고, ‘옥화구경’은 계곡을 중심으로 설정돼 있어 물놀이를 즐기기 좋다는 점이다.
▶걷기 좋은 옥화구곡 관광길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은 충북 도내서 손꼽히는 피서지다. 미원면은 ‘옥화구곡’ 또는 ‘옥화구경’으로 불리는 절경을 품고 있다. ‘옥화구곡’과 ‘옥화구경’이라는 명칭이 지어진 시기는 400년 가까운 시간차가 있지만, 한여름의 더위를 쫓을 수 있게 해 주는 풍광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청주시민신문은 8월 가족들이 함께 피서를 즐기기 좋은 옥화구곡에 대해 소개한다.이열치열 트레킹 시원상쾌 물놀이
미원면 옥화로 가자!
옥화구곡 관광길은 옥화구곡을 토대로 조성된 14.8km의 관광길이다.
청석수변공원에서 옥화대를 잇는 어진바람길(5.6km)과 옥화대에서 금관숲을 잇는 꽃바람길(5.2km), 금관숲
에서 어암을 잇는 신선바람길(4km) 등 3개 구간으로 이뤄졌다.
1구간 어진바람길은 청석굴~옥화대를 잇는 바람이 불어오는 고즈넉한 농촌경관과 시원한 하천 둑길을 지나
는 역사문화 옛길이다. 청석수변공원-옥화자연휴양림ꠓ오담-천경대-옥화대를 잇는 5.6km의 길로 50분이 소요된다. 1구간을 걸으며 청석굴, 송집수 효자각, 관란정, 옥화자연휴양림을 볼 수 있다. 출발지는 청주시 상당구 미
원면 운암리 632, 도착지는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옥화리 137-1이다.
2구간 꽃바람길은 굽이치는 사행천 중간의 철쭉 군락과 하천변의 꽃피는 경관, 절벽 숲길 잔도를 즐기는 탐방로다. 옥화대-호산-금봉-금관숲을 잇는 5.2km의 길로 45분이 소요된다. 2구간을 걸으면 옥화대(만경정, 추
월정, 세심정), 천경대, 금봉, 박준덕 부부 효열각을 만나볼 수 있다. 출발지는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옥화리
166-7(옥화대), 도착지는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금관리 629(금관숲)다.
3구간 신선바람길은 한적한 천변경관을 바라보며 걷는 여유있는 길이다. 금관숲-방마루연지-가마소뿔-후운정-어암을 잇는 4km의 길로 40분이 소요된다. 3구간을 지나며 금관숲, 어암리 방마루 연지, 가마소뿔, 어암생
태마을을 즐길 수 있다. 출발지는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금관리 342-2, 도착지는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어암리
555다.
옥화 1경 청석굴 옥화 4경 옥화대 옥화 6경 금관숲 옥화 7경 가마소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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