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는 역시 옥화구경 계곡
1경 청석굴(미원면 운암리 청주-보은간 19번 국도변)은 구석기 시대의 유물인 찍개와 볼록날, 긁개가 발견된
곳이다. 옛날 우리의 선조가 생활했던 그대로를 간직한 동굴로 더운 여름철에도 동굴 속에서는 한기가 느껴질
정도다. 이 동굴 안에서 용이 나왔다고 전해진다.동굴 내부엔 관박쥐, 장님좀먼지벌레, 갈르와벌레 등
22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주민에 의하면 황금박쥐가 발견되기도 했다. 청석굴은 2015년 4월 17일 청주시
향토유적 제3호로 지정됐다.
2경 용소(미원면 옥화리 19번 국도에서 금관리 쪽 2km)는 달천천중에 수심이 가장 깊은 곳이다. 위에서 내려다보아도 바닥을 헤아릴 수 없어 가슴이 서늘해지는 곳이다. 이 용소에는 과거 용이 살았었는데 신비한 날 승
천을 하는 것을 지나가던 여자가 보게 돼 영험에 부정을 타서 승천하던 용이 그대로 떨어져서 이무기가 됐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3경 천경대는 수직으로 이뤄진 절벽과 함께 달빛이 맑은 물에 투영돼 마치 하늘을 비추는 거울 같다고 해 ‘천
경대’로 이름지어졌다. 산수가 아름다워 피서객이 많이 모여드는 곳이다.4경 옥화대(미원면 옥화리 19번 국도에서 금관리 쪽 2.5km)는 천경대의 약 300m 하류 지점이다. 이곳은 옛날 조선시대 선비인 석애 이규소 등 유학자들이 청명한 가
을 달을 닮은 추월정, 세상 모든 경치를 볼 수 있다는 만경정, 마음을 닦고 씻는다는 세심정 정자를 지어 후학을 양성했다는 곳이다. 옥화리 개울가 절벽 위에 고목이 무성한 동산인 이곳은 들판에 옥처럼 떨어져 있다해 옥화대라 이름 지어졌다. 지조 있는 선비들이 아끼던 장소로 옥화구경 중에서도 대표적인 절경으로 꼽힌다.
5경 금봉(미원면 월용리 19번 국도에서 금관리 쪽 4km)은 ‘비단 같은 봉우리’란 뜻을 담고 있다. 아름다운
숲으로 수목이 울창한 동산을 맑은 개울이 휘돌아 흐르기 때문에 깨끗한 백사장이 형성돼 있다. 어린아이가 있
는 가족단위 피서지로 그만이다. 6경 금관숲(미원면 금관리 19번 국도에서 금관리 쪽
6km)은 미원면 금관리의 개울가에 있는 2천4백여 평의 숲이다. 수목이 울창하여 한여름에도 햇빛이 들지 않으며 바로 옆으로 개울이 흐르고 음수대 등 유원지 편의시설이 갖춰져 학생 야영이나 가족 단위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7경 가마소뿔(미원면 어암리 19번 국도에서 금관리
쪽 7km)은 어암리 강변에 있는 길이 50m, 높이 6~10m 정도의 절벽으로 이름에 얽힌 애잔한 전설로 유명하다.
옛날에 막 혼례를 마친 신랑과 신부가 이곳을 지나던 중 신부의 가마가 흔들려 그만 물속에 빠져 죽었는데 이를
애통해하던 신랑도 함께 뛰어 들었다는 전설을 가졌다. 전설에서 유래한 이름인 가마소뿔은 절벽 밑에 위치해
있다.
8경 신선봉(미원면 계원리 19번 국도에서 금관리 쪽 8km)은 계원리쪽에서 바라보는 경치로 해발 630m의 봉우리다. 이 봉우리에서 신선이 놀았다하여 신선봉으로도 불린다. 계곡이 큰 바위로 이뤄져 가만히 있으면 바위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 때문에 그곳을 찾는 누구라도 절로 신선이 되는듯한 곳이다.
9경 박대소(미원면 어암리 19번 국도에서 금관리쪽 9km)는 달천천의 마지막 절경이다. 푸른색의 청석이 병
풍처럼 둘러싸여 있고 깊은 못이 있어 박대소라 일컬어진다. 이곳은 신선봉에서 서북쪽으로 약 1km 떨어진 곳으로 미원면 어암리에 위치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