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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③ - 맞춤형 복지 # #
제1 월호 "복지의 뿌리를 튼튼하게“
민선 8기 청주시는 촘촘하고 두툼한 복지 실현을 위해 복지의 뿌리를 튼튼하게 하는 작업에 여념이 없다.
어떻게 하면 ‘나이‧성별 불문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과 건강을 챙길 수 있을까’하는 고민은 ‘맞춤형’ 복지로 이어졌다.
맞춤형 복지. 말 그대로 좀 더 복지가 필요한 수요층이 적절한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핀셋 지원을 하는 것이다. 이는 시정목표인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과 시정방침 중 하나인 ‘즐겁고 살맛 나는 꿀잼행복도시’와 맥을 같이한다.

민선 8기 청주시, ‘맞춤형 복지’ 시책 추진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 서비스 품질↑
노후를 건강하게… 노인통합돌봄체계 구축
사각지대 OUT… 민‧관 협력 복지안전망 강화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 포괄적 추진
먼저 민선 8기 청주시는 사회복지 최전선에 있는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이유는 명확하다.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이 곧 시민들의 사회복지서비스 품질 만족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청주시는 지난해부터 사회복지사의 사기진작 및 전문성 향상을 위해 ‘청주시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 실행계획’ 추진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 지난 해 하반기,사회복지종사자의 보수 실태조사를 시설종사자 1677명(사회복지시설 232개소)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후 처우개선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 실행을 위한 조례 개정, 예산 확보 등의 모든 사전 절차를 마무리 했다.
다른 시설보다 보수 수준이 열악한 지방미이양시설(여성권익증진시설) 12개소 종사자들에게 인건비 1억277만 원을 추가 지원하기도 했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에게만 매달 7만 원씩 지급하던 장려수당을 246명의 사회복지사업 수행기관 종사자까지 줬다. 총 1988명(290개소)에게 15억 6400만 원의 장려수당을 확대 지급했다.
일과 휴식의 양립을 위한 근로권 보장에도 신경 썼다. 자녀돌봄휴가와 장기근속휴가, 건강검진휴가 제도를 도입하는가 하면, 사회복지사의 심리상담과 법률상담을 확대 지원하고 직무‧소양교육 및 인권보호 교육을 강화했다. 이달부터는 사회복지종사자의 휴가제 도입에 따른 업무 공백 해소를 위한 대체인력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상해보험 단체가입비 지원을 통해 사회복지 종사자의상해로 인한 의료비 보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사회복지종사자는 법령‧조례에 설치‧운영 및 인건비 지원 근거가 있는 기관으로, 청주시에서 인건비를 지원받고 사회복지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정규직 종사자를 말한다.

청주형 노인통합돌봄체계 구축
노인들의 욕구와 특성에 맞는 청주시만의 특별한 돌봄서비스인 ‘청주형 노인통합돌봄체계’도 눈여겨볼 만하다.
통합돌봄 창구를 읍면동 43개소, 종합병원 6곳, 어르신 돌봄 수행기관 2곳에 설치하고 면을 제외한 읍‧면행정복지센터에 간호직 공무원 33명을 배치해 시민들을 위한 안정적인 돌봄 제공을 위한 전달체계를 구축했다.
노인맞춤 돌봄을 위한 생활지원사의 신속한 이동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교통‧통신비를 인상하기도 했다. 기존 4~6만 원에서 현재 10~12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노인돌봄 수행기관 6곳엔 돌봄 전용 차량인 ‘돌보미’를 지원해 병원 동행, 식사 배달, 나들이, 자조 모임 등 다양한 돌봄에 활용하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엔 7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3만4000명을 대상으로 일제조사를 실시, 돌봄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노인 1170명을 파악해 1338건의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지원했다.
AI‧IOT 기반 건강관리사업, 돌봄로봇, 청주살피미안녕 앱 등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스마트 안심돌봄을 독거노인 1200명에게 제공키도 했다.이에 앞서 지난해 1월에는 노인통합돌봄 실무추진 단(37명)을 보건소와 노인돌봄수행기관, 의료기관, 청주복지재단, 청주시주거복지센터, 건강보험공단 등의 기관으로 구성했다. 실무추진단은 지역사회 자원 조사와 통합돌봄 연계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사회 내 민간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해 사회복지기관 12개소의 노인 돌봄서비스 20개 사업을 연계하는 등 촘촘한 노인통합돌봄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이처럼 민선 8기 청주시는 고령사회에 진입한 만큼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맞춤형 복지를 신설하고 기존복지를 강화하는 등 양과 질적으로 철저히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 위한 민·관 협력 복지안전망 강화
민선 8기 청주시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민‧관 협력 복지안전망을 구축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22년 11월 BGF리테일 충북지부를 시작으로 2023년에는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충북도회, 대한미용사회 충북도지회, 충청에너지서비스와 복지 사각지대 발굴 협약을 진행했다. 이후 24건의 위기가구를 발굴 해 10건에 대해 긴급지원 등의 공공‧민간서비스를 연계했다.
지난해 9월부터는 청주‧서청주우체국과 함께 단전‧단수‧단가스 등 위기 정보 대상자 3600명에게 ‘복지등 기우편’을 발송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사회취약계층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했다.
제1 월호 "복지의 뿌리를 튼튼하게" 2 - 발산공원 돌하르방을 아시나요?
발산공원 돌하르방을 아시나요?
가경동-제주시 이도2동 주민자치위 자매결연 상징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위치한 발산공원. 이곳을 지나던 한 가족이 공원 입구에 세워져 있던 돌하르방을 한참 동안 바라봤다.
"엄마, 이거 진짜 돌하르방이야?"
"그러게, 이게 왜 청주에 있을까?"
신이 난 아이는 돌하르방 주위를 맴돌았다. 부모는 그런 아이를 흐뭇하게 바라봤다.
"이제 갈까?"
아쉬운 듯한 아이의 표정. 그런 마음을 읽은 부모는 아이를 돌하르방 옆에 세운 뒤 기념 촬영을 했다. 한 부모는 “가경동에 살면서 공원에 돌하르방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며 “이곳에 돌하르방이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 같은데, 홍보가 많이 돼 청주의 명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주도에서나 볼법한 돌하르방이 청주시에 있는 이유는 뭘까. 사연은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청주시 가경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제주시 이도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상호 공동 발전 및 우애를 다지기 위해 자매 결연을 맺었다. 이를 계기로 두 위원회는 매년 청주시와 제주도를 오가며 두 지역의 특산물을 홍보하고 축제, 행사 등 문화행사를 교류했다.
이로부터 3년 뒤인 2010년 어느 날. 양측 주민자치위원회는 우애를 상징할 무언가를 고민했다. 그러다 돌하르방을 청주에 세우자는 의견이 나왔다.
이후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제주시 이도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같은 해 10월 청주 발산공원에 돌하르방 2기를 기증했다.
이후 두 위원회는 현재까지 각종 정보를 교류하며 두 지역의 공동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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