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민신문 로고
제114호 01
청주시민신문 로고
제114호 01
8/16 100%
이전 페이지
기획 ④ - 제설 종합 대책 #
제1 월호 “두 번 실수는 없다” '제설과의 전쟁' 청주시
“두 번 실수는 없다” '제설과의 전쟁' 청주시
제설제·장비, 2022년 대비 물량↑
국도‧지방도 관리청 협력체계 강화
결빙취약구간 전담 차량‧인력 항시 배치

“두 번 실수는 없다.”
청주시가 ‘사각지대’ 없는 겨울철 제설 작업에 사활을 걸었다. 지난 2022년 겨울,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제설 작업으로 한차례 홍역을 치르면서다.
청주시는 겨울철 강설‧결빙 대비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2022년보다 장비와 인력을 보강했고, 관리청 간 협력 체제 구축 등 도로 제설 종합대책도 수립했다.
청주시는 2023년 12월부터 선제적으로 제설 자재를 미리 살포하고 국도‧지방도 관리청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빈틈없는 제설 대책을 추진 중이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거나 기상예보 시 예찰 활동(출퇴근 4~5시간 이전)을 2회 이상 실시하고, 결빙 우려 지역은 오전 3~6시, 오후 3~6시에 제설 자재를 예방적으로 살포하고 있다.
결빙취약지역 중 외곽지역은 고갯길 등 위험지역 26개소를 지정해 취약구간 내 전담 차량과 인력을 항시 배치해 기동력을 확보했다. 문동리(모래재), 산성로 등 위험지역 21개소에는 자동염수분사장치로 초동대응한 뒤 제설 차량을 투입할 방침이다.
청주지역 내 국·도·시 등 관리청이 혼재돼있는 도로구간은 청주시를 중심으로 실시간 제설 현황과 교통상황을 공유하는 등 협력체계를 강화해 방재기상정보시스템과 SMS, 유선전화 등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제설제와 장비도 2022년 때보다 물량을 늘린 상황이다. 이미 염화칼슘 1621톤과 소금8638톤을 확보했다.
2022년 대비 34%나 많은 양이다. 제설 차량 113대(구청46대, 읍‧면‧동 67대), 굴삭기 21대, 살포기 113대 등 제설 장비도 2022년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이에 따라 읍‧면‧동 이면도로까지 제설 대응이 가능해졌다.
43개 읍‧면‧동 마을자율제설단 3402명도 구성해 취약 구간 사전점검과 책임 제설을 실시한다. 이통장과의 비상 연락망도 구축해 기상특보에 대한 상황을 신속히 전파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했다.

7cm 눈 내리던 날, 혼란 없었다
청주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던 2023년 12월 16일부터 17일까지 평균 7cm의 눈이 내렸지만, 청주시의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큰 혼란은 없었다. 새롭게 마련한 5대 제설 대책이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작동한 결과로 풀이된다.
청주시는 12월 16일 낮 12시 30분 대설주의보가 내려지자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당시 74개 부서 977명이 비상근무에 투입됐고, 주요 도로 72개 노선 853.1km 구간에 제설제 1408톤을 4차례에 걸쳐 살포했다.
대설주의보 발효 전에는 외곽도로와 교량, 터널 등 결빙 취약 구간에 미리 제설제를 뿌려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사고 위험 구간에는 염수분사장치(21개소)와 도로열선(7개소) 등 자동 제설장비를 가동했다.
지방도와 국도 등 관할 문제로 늑장 제설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대응한 점도 교통대란을 막는 데 한몫했다. 도로 예찰을 강화하면서 제설‧민원 상황 등을 도로관리청과 공유하고 협력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이와 함께 대형장비 투입이 어려운 이면도로와 보도 등에는 43개 읍면동 직원과 제설자율방재단 899명, 소형 제설장비 61대가 투입됐다.
대설주의보와 함께 한파도 닥침에 따라 한파 쉼터 838개소를 긴급 점검했다.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안부도 확인하는 한편, 농축산시설, 수도계량기 등 한파 취약 시설물도 들여다봤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눈이 오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이 가동될 것”이라며 “시민들도 내집 앞과 내 점포 앞 치우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미지 설명 - 청주시 도로제설 5대 종합계획 추친
2023.11.15~2024.3.15
1. 제설제 사전살포 강화
2. 결빙 취약구간 중점관리
3. 국도·지방도 ·시도 관리청간 긴밀한 협력체계 강화
4. 민·관 '함께 눈치우기'체계 구축
다음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