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
청주 압각수
청주 압각수는 청주읍성 내 청주 관아가 있던 현재 청주중앙공원에 위치한 은행나무다. 나무 높이는 20.5m, 둘레는 8.5m, 수령은 약 900년으로 추정된다.
청주 압각수는 고려 공양왕 2년(1390년) 목은 이색(李穡) 등이 무고로 청주 옥(獄)에 갇혔을 때 큰 홍수가 났는데 압각수에 올라 화를 면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왕이 이들의 죄가 없음을 하늘이 증명한 것이라 여겨 석방했다는 일화가 신증동국여지승람, 고려사절요, 필원잡기 등의 고문헌에 기록됐다. 조선후기 지도인 「청주읍성도」에도 표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