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봉수란, 횃불인 봉과 연기인 수로 급한 소식을 알리던 통신제도로 높은 산에 올라가 불을 피워 낮에는 연기, 밤에는 불빛으로 신호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평상시에는 1거(炬), 적이 국경 부근에 나타나면 2거, 적이 국경에 가까이 오면 3거, 적이 국경을 침범하면 4거, 적과 전투가 벌어지면 5거로 신호하였다. 이 봉수는 경봉수, 내지봉수, 연변봉수로 구성되며 경봉수는 중앙봉수로 서울 목멱산(남산)에 위치하며 내지봉수는 연변봉수와 경봉수를 연결하는 중간봉수이며 연변봉수는 해륙변경의 제일선에 위치하고 있다. 청주 것대산 봉수지는 청주시 산성동의 속칭 것대산 서쪽 해발 403m 산봉우리에 위치한 것으로 [신증동국여지승람]청주목편에 "것대산 봉수는 청주 동쪽 11리에 있다" 는 기록이 있다. 이 봉수는 문의 소이산과 진천 소을산의 중간거점 봉수로서의 역할을 했다. 것대산 봉수대에는 현재 민묘가 있으며 유구로는 석축이 일부 남아 있으나 서쪽과 남쪽부분은 민묘로 인하여 파괴되고 북쪽 면과 동쪽 면에 일부가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