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숭현사는 1717년(숙종 42년)에 괴산군수(槐山郡守) 서계(西溪) 이득윤(李得胤, 1553~1630), 주일재(主一齋) 윤승임(尹承任, 1583~1688), 옥계(玉溪) 박곤원(朴坤元, 1477~1607), 사헌집의(司憲執義) 만돈암(晩遯庵) 윤사석(尹師晳)의 위패를 봉안하고 세운 사당이다. 1871년(고종 8년) 사원훼철령으로 철폐되었다가 1989년에 다시 세우고 매년 음력 3월 중정일에 향사하고 있다. 지금의 사당은 1989년에 다시 세운 건물로 정면 3칸, 측면 1칸 반 홑처마 맞배지붕의 목조기와집이다. 내부는 통칸 양회방에 3개의 쌍문을 달고 “숭현사(崇賢祠)”라는 편액을 달았으며 마당 앞에 “옥화서원(玉花書院)” 편액을 내건 솟을대문을 세우고 담장을 쌓았다. 그리고 사당 앞에는 정면 3칸, 측면 1칸 맞배지붕으로 된 “주일재(主一齋)”라 편액한 건물이 있다. 이 건물의 안에는 1674년(효종 15년)에 송시열(宋時烈)이 지은 “주일재잠(主一齋箴)” “옥화대명(玉花臺銘)”과 1760년(영조 36년)에 송환기(宋煥箕)가 지은 “주일재중건기(主一齋重建記)”가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