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1954년에 일제의 압박이 심하던 시절, 왜인들의 호적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항일투쟁을 하다가 순절한 소당(素堂) 김제환(金濟煥)의 정신이 살아있는 곳으로써 김제환의 제자들이 문순공(文純公) 남당(南塘) 한원진(韓元震, 1682~1751), 김제환(1876~1916), 성암(醒巖) 박유형(朴逌馨, 1858~1929)의 위패를 봉안한 사당이다. 일명 “낭성사(琅城祠)” 라고 하였다. 그 후 1969년에 정당(正堂) 김성환(金成煥, 1875~1958)과 각재(覺齋) 신태구(申泰求, 1886~1929)를 추향하고 매년 3월 8일에 향사하고 있다. 지금의 사당은 1969년에 중건하고, 1979년에 해체·복원하였다. 정면 3칸, 측면 2칸 겹처마 팔작지붕의 목조기와집이다. 내부는 통칸 마루방에 분합문을 달고 앞퇴를 두었으며 “이정사(梨亭祠)”라는 편액을 걸었고, 마당 앞에 솟을대문을 세우고 담장을 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