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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청주시립국악단 제136회 정기연주회 <소리놀이판>을 보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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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도윤 |
| 내용 |
청주에 이사와서 혼자 청주 예술의 전당에 가보았는데 마침 그날 공연이 있어 보았습니다. 국악 공연인데도 국악 노래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노래가 있어 프로그램 목록을 보자마자 예매했어요! 너무 기대되는 마음으로 보았는데 역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국악과 현대 악기들의 조합이 특히나 인상이 깊었던 것 같습니다. 가야금, 거문고, 소금, 대금 같은 국악기와 드럼, 신스, 전자 기타들의 조합이라니... 생각하지도 못한 조합인데 막상 들어보니 이게 young한 국악인가...? 싶었습니다. 평소 국악을 즐겨듣는 편이 아니라 구민지 님, 최예림 님, 강태관 님, 장서윤 님 모두 처음 보고 듣는 분들이었는데 무대를 보는 순간 '아, 이 분들 분명 유명한 분들이겠구나'를 느꼈습니다. 역시나 찾아보니 정말 유명하신 분들이더라구요... 제가 무지했던 것이었습니다. 찾아보면서 영상도 봤는데 팬이 된 것 같습니다. 앞에 말했듯 저는 국악에 매우 무지하고 관심을 두는 편이 아니었는데 우리 음악에 관심을 가지기 위해 분기마다 국악 공연을 보곤 합니다. 이번 공연은 신선한 충격을 주는 국악의 변신의 느낌이기도 했지만 소리꾼 네 분이서 강원도 아리랑을 부르는 마지막 곡이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네분의 노래가 중심이 되어 이끌어가며 소리꾼 분들의 매력이 각각 보이며 네 분의 케미 또한 보이는 곡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곡들이 전부 환상적이었지만 마지막 '강원도 아리랑' 하나만으로 전혀 후회되지 않는 공연이었습니다. 정기 연주회라고 나와있는데 다음 연주회도 보고 싶을 만큼 좋은 구성과 좋은 소리꾼들의 공연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 잘 알지 못 하는 저에게도 이리 즐거운 공연을 속속들이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이 공연에 집중할 수 있을까 싶어 국악에 대한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 공연이었습니다. 좋은 공연 만들어주신 소리꾼 분들과 감독님들, 연주자 분들 및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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