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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청주시립국악단 제 136회 정기연주회 <소리놀이 판>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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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정연 |
내용 |
4월18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소리놀이 판을 관람했다. '풍류대장' 방송에 출연하신 분들이 협연한다는것을 알고 기대하며 보게되었다. 공연장에는 지금까지 관람했던 국악공연 중 가장 많은 관객이 자리를 채워 놀랐고,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대와 가족단위로 관람하러 오신분들이 많았다.
프로그램 첫 곡은 청주시립국악단의 <파도:물의 춤>연주였다. 제목처럼 물의 흐름과 움직임이 국악 관현악의 합주로 표현되어 바다와 파도 모습을 떠올리며 감상할 수 있었다. 가야금, 거문고, 대금, 해금, 편종, 편경 등 국악기의 소리가 평온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어둡고 깊은 울림도 느껴졌다. 편종, 편경은 평소에 연주하는 모습을 잘 못봤는데 가까이서 연주 하는 모습을 보고 음색을 들을 수 있어서 신기하고 좋았다. 그 다음은 소리꾼 네분과 함께 무대를 구성했다. 소리꾼들이 나올때 부터는 국악기에 드럼, 기타, 전자 피아노 등 서양 악기가 추가되어 함께 연주해 웅장한 소리와 마이크의 사용으로 콘서트에 온 느낌이 들었다. 그 중 윈드차임으로 곡의 중간중간 분위기 전환이 되는부분이 좋았다. 국악기와 양악기 연주의 조화가 좋았으며, 전통국악과 현대의 힙합, 가요 등의 만남으로 크로스오버의 매력을 느낄수 있었다. 또한 일방적으로 연주를 듣는 형식이 아닌, 호응과 박수유도를 통해 관객과 연주자가 호흡을 맞추며 능동적으로 함께 할 수 있어 좋았고, 합도 잘 맞았던것 같다. 덕분에 다 같이 즐길 수 있었고 분위기가 좋았다. 많은 곡이 있었지만 네 명의 소리꾼이 함께 부른 마지막곡 <강원도 아리랑>을 관객들도 같이 불렀던것이 기억에 남고 재밌었다. 이 공연을 관람하면서 국악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있다는것에 놀라면서도 앞으로도 국악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또한 앞으로도 이런 좋은 공연을 자주 보러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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