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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청주시립국악단 제 139회 정기연주회 < 가을에 물들다> 감상 후기
작성자 김다희
내용 국악계의 이단아라고 불리는 이희문 소리꾼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늘 실제 현장에서의 노래를 듣고 싶었던 설레는 마음으로 <가을에 물들다> 공연을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곡 중 하나인 국악 관현악 <태산> 이었다. 먼저 1악장에 서양악기인 팀파니의 소리와 국악기로 시작했는데 산을 오르기 시작하는 느낌을 받았다. 또 곡 설명에 산도 의미하지만 인간의 탄생과 시련, 극복 후 도약하는 모습을 표현했다고 되어있는데 마치 정말 탄생의 느낌을 받았다. 2악장에서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져 대금의 서정적인 선율로 시작하여 애절한 느낌과 해금 솔로에서 애절한 느낌이 더욱 배가 되어 슬픈 감정이 들었다. 마지막 3악장에서는 힘찬 분위기로 정말 높은 산의 느낌이 났는데 마치 계속해서 전진하는 느낌이 나서 그랬던 것 같다.

다음은 이희문 소리꾼의 공연이었는데 기다렸던 만큼 정말 기대도 크고 설레었다. 이야기도 재밌게 해주시고 총 3곡을 노래하셨는데 마지막 곡인 사설난봉이 정말 좋았다. 익숙한 가사의 신나는 노래와 이희문 소리꾼의 호응 유도와 춤의 정말 신이 났다. 공연장은 다들 환호와 춤을 추고 축제 분위기였다. 최근 들어 봤던 국악공연 중 가장 신나고 관객들도 행복한 공연이었던 것 같다. 나도 너무 신이 나서 박수 치고 어깨춤을 추며 공연을 관람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공연장에 곡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조명과 스크린의 그림들을 띄어줘서 곡에 대한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아서 연주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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