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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 청주 아트홀에서 <젊은예인>공연을 보고 왔다. 우리의 전통 음악을 계승 발전시키며 미래의 국악계를 이끌어갈 역량 있는 인재를 발굴하고자 청주시립국악단과의 협연을 통해 여섯 명의 젊은 예인들이 함께 무대를 꾸렸다. 맨 처음 공연은 아쟁 협주곡 <김일구류 아쟁산조 협주곡>이었는데 묵직한 아쟁의 소리가 너무 좋았고 특히 중간의 독주를 할 때 아쟁의 소리가 돋보여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다음으로는 가야금 협주곡 <아나톨리아, 고원에 부는 바람>곡을 연주하였는데 이 곡은 25현 가야금의 화려한 연주를 들을 수 있는 곡이었다. 가야금의 화려한 주법과 웅장함이 돋보이는 곡이었다. 다음 곡은 해금 협주곡 <활의 노래>였는데 개인적으로 해금의 음색을 좋아해서 이 곡에 더욱 집중해서 들었던 것 같다. 이 곡은 뒤에 국악 관현악 합주와 어우러져 더욱 좋은 음악이 만들어졌던 것 같다. 다음으로는 가야금병창 <제비노정기>였다. 이 곡은 흥보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창과 가야금 연주가 어우러져 흥을 더 돋아 주었던 것 같다. 그 다음으로는 가장 궁금했던 생황 협주곡<환상적>이었는데 생황 연주를 직접 보는 건 처음이어서 주의깊게 봤던 것 같다. 생황의 음색이 정말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제목처럼 정말 환상적으로 다가왔다. 마지막 곡으로 모둠북 협주곡 <타> 공연을 하였는데 모둠북과 그 옆에서 드럼 하이햇 연주를 같이 하였다. 이 연주는 정말 화려하고 마지막 피날레 무대로 아주 좋았던 것 같다. 이번 공연에서 생소한 악기 연주들도 많이 들어보았고 앞으로 국악계를 이끌어 나갈 젊은 예인들의 연주를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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