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도. 한 사람이 살아 온 40년 삶을 不惑(불혹)이라 한다. 세상일에 미혹되지 않는 것, 그것은 온전히 세상 앞에 흔들림 없이 서 있다는 궁극의 경지이자 하늘의 뜻을 알아가기 위한 시작점이기도 하다. 청주는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춤꾼이자 안무가로 자리매김한 무용가 박시종이 춤을 삶처럼 일상을 춤처럼 걸어온 춤길 40년을 맞았다. 처음 홀로 내디뎠던 작은 걸음이 이제는 조금씩 보태어져 한 걸음이 두 걸음이 되고 두 걸음이 네 걸음이 되어 물리적 시간의 무게만큼 춤의 질량도 가늠키 어렵다. 박시종의 춤길은 홀로 걷지 않는다. 함께 춤으로 연을 맺고 가르침으로 녹아들어 부족한 것은 서로 보태고, 넘치는 것은 덜어내며 겹겹이 쌓은 춤의 40년 功德(공덕) 박시종의 춤길 40년 ‘師弟同行’은 시간의 緣과 춤의 緣이 만나는 合의 무대이자, 결코 끝나지 않을 同行의 이야기이다.

유리상자 힐링 콘서트

청주시립교향악단 제168회 정기연주회로 다사다난했던 2021년을 보내고 설레임으로 기다리는 2022년을 기대하며 시민을 위한 송년 음악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