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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문화]‘2004 청주직지축제’3일 앞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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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열림으로 시작해 과거·현재·미래를 이어가며 상생의 소통으로 하나되 는 ‘2004 청주직지축제’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2004 청주직지축제’는 오는 9월 2∼5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을 비롯, 고인쇄박 물관, 한국공예관 일원에서 펼쳐지며 직지가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2003년 9월 4일을 기념하기 위해 4일간 직지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청주직지축제는 사람과 사람, 지역과 지역의 관계가 막힘이 없이 열려 과 거와 현재, 현재와 미래의 상호교류를 통해 보다 나은 결과를 추구하며 이러한 정보전달과 학습의 기능의 총체적인 언어로서 ‘소통’을 주제로 삼았다. 또 볼거리, 배울거리, 즐길거리 등 크게 3개 범주로 주제를 설정, 시민들이 함 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중심의 프로그램’을 위주로 26개의 세부행사가 펼쳐진 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게 될 개막식은 9월 2일 청주예술의전당 광장 특설무대에 서 ‘천년의 가치’·‘새로운 창조’란 테마로 레이저와 무용, 풍물, 일렉쿠키(전자음 악 라이브), 영상메시지 등을 이용한 화려한 무대로 장식, 청주시의 자매도시 인 일본 돗토리시의 ‘샨샨우산춤’이 펼쳐진다. 또 청주연극협회(회장 홍진웅)가 꾸미는 ‘고려퍼레이드’(퍼포먼스)는 직지가 탄생한 시간적 배경인 고려시대를 청주중심으로 재해석해 드라마와 무용이 한 데 어우러져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시민과 학생들이 직지를 좀더 깊이 알 수 있는 학습형 전시프로그램인 ‘직지로 의 여행’은 직지전시관, 직지학습관, 직지영화관, 직지체험놀이관의 4가지 테 마로 구성, 축제기간 내내 매일 오전 9시부터 개장?운영된다. ‘금속활자재현’은 중요무형문화재 금속활자장 오국진 시연, 중요무형문화재 배 첩장 홍종진 시연으로 금속활자의 주조에서 인쇄까지의 전 과정을 공연형식으 로 꾸며 시민들이 함께 체험·관람할 수 있다. 9월3∼4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오페라 ‘직지’는 국내최초 로 우리 전통음계와 선율에 의한 4막 오페라로 구성, 국내 유명성악가 10여명 과 청주시립예술단 150여명이 출연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한국적 오페라 공연 으로 웅장한 무대를 연출한다. 관람료 1만∼3만원. 또 포크가수들이 꾸미는 가족 음악회 ‘직지콘서트’는 온 가족을 추억으로의 여 행에 초대한다. 올해는 특히 직지축제가 펼쳐지는 청주예술의전당 광장 일원에서 ‘고려주막’ 과 ‘직지장터’가 마련돼 볼거리 뿐만 아니라 동동주와 파전, 추억의 물건 등 풍 성한 먹거리와 살거리를 선사한다. 강태재 청주직지축제 집행위원장은 “이번이 두 번째 직지축제로서 아직은 미 흡한 점이 많다”며 “비록 더디게 가더라도 차근차근 시민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청주직지축제추진위원회(☏043-276-1022). 김영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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