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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가리던 ‘백제 日傘’첫 출토(2) 내용, 파일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제목 햇볕가리던 ‘백제 日傘’첫 출토(2)
내용 ◈일산 부속품 발견의 의미와 고대 일산의 형태〓일산 부속품이 무엇보다 백 제 사비시대의 도성 즉, 왕경에서 발견됐다는 점이 주목된다. 일산은
긴 자루 가 달린 살대 위에 장식천을 덮어 만들며 살대 끝도 각종 색깔의 천 또는 수술, 금속제 장신구 등을 달거나 꽂아 아름답게 장식했다.
장식에 따라 위계가 달라 지는 위세품인 만큼 이번 일산 부속품은 백제가 사비로 천도한 뒤 단행한 중앙 관제의 정비 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자료로 추정된다. 고구려 고분벽화에서도 일산을 쓴 사람은 주인공으로 일산을 받쳐든 사람보다 크게 그려진 데서 신분의 차이를 알 수 있다. 낙랑
출토품이 증명하듯, 중국 진· 한시대에는 일산이 수레의 장식구로 많이 사용됐는데, 이번 능산리 유적에서 도 수레바퀴 추정 목재편이 함께 나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일산은 한·중·일 동 아시아 3국에서 고대부터 널리 사용됐지만 형태에선 차이가 나기도 한다. 권위의 상징인 만큼 왕이나
귀족 및 이들의 가족이 행차할 때 시녀 등이 뒤에 서 들고 따랐는데, 중국의 석굴에 부조된 조각이나 일본의 고분벽화에 표현된 일산의 경우
자루가 길고 곧게 뻗은 것에 비해 고구려 고분벽화에 나오는 일산 은 대부분 자루가 위쪽에서 꺾인 곡산(曲傘)으로 사람의 머리가 일산의 중앙부
에 오도록 씌울 수 있게 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일본의 일산 복원도 도 자루가 직선으로 돼 있지만 우리 삼국시대에 사용된 일산은
고구려 고분벽 화에 나오는 곡산이 주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크다. ◈백제 사비시대 유물의 보고로 주목받는 부여 능산리 유적〓일산 부속품과 함 께
백제시대 옛 왕포천을 건너기 위해 설치한 목교량 유구도 확인되면서 충청 문화재연구원이 발굴중인 부여 능산리 유적은 백제 사비시대 역사를 해명할
자 료의 보고로 주목받고 있다. 추정 교량의 교두보로 보이는 폭 2m, 길이 10m 정 도의 목재열과 당초 조선시대 것으로 생각했던 목교량
유구 등에서 3건의 시료 를 채취해 미국 지오크론사에서 방사성탄소(C?) 연대측정을 실시한 결과 모 두 백제 사비시대의 것으로 확인됐다. 남북
방향으로 설치된 이들 목교량 유구 는 백제금동대향로 등이 출토된 능산리 사지로 향하고 있어 이곳의 출입로 등 으로 이용됐을 것으로 보인다.
부여〓최영창기자 ycchoi@munhw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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