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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 직지축제를 위하여 내용, 파일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제목 성공적 직지축제를 위하여
내용 역사도시 청주에는 조상의 얼이 담긴 자랑거리가 수없이 많다. 이런 문화 유산 에 서열을 매길 수는 없는 것이지만 굳이 으뜸을 꼽으라면 현존하는
세계 최고 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와 이를 찍어낸 흥덕사지를 주저하지 않고 꼽게 된다. 어느덧 직지와 흥덕사지는 청주 역사 정체성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였으며 문 화유산 간판 스타로 시민의 가슴에 각인되고 있다. 10~20여 년 전만 해도 청주 의 이미지는 교육도시나 전원도시 등으로
나타났는데 오늘날에는 직지의 창조 정신을 따라 학습도시, 역사문화도시 등으로 시상(市像)마저 바뀌고 있다. 문화유산이란 가꾸기 여하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지는 법이다.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기만 한다면 하나의 가치밖에 창출하지 못하는 것이요 여러 장르를 통 해 가치를 전환한다면 둘
,셋의 상승효과를 올리게 되는 것이다. 독일 라인강변의 로렐라이 언덕 요정과 뱃사공 전설은 H. 하이네가 시를 쓰고 F. 질허가 작곡하여 전
세계로 퍼졌다. 파리 시가를 관통하는 센 강의 미라보 다리는 시인 아폴리네르에 의해 유명해졌다. 막상 가보면 별 볼일도 없는 곳인데 유럽관광
인파는 이곳을 거의 필수코스로 인식하며 꼬리를 물고 찾아들고 있다. 여기에 비하면 직지와 흥덕사지는 너무도 뚜렷한 존재다. 로렐라이가 인류문화
의 스크린에 비춰진 허상이라면 직지와 흥덕사지는 분명한 실상이다. 우리가 모자관계에 있는 두 유산을 소중히 가꿔야 한다는 명제는 바로 여기에
있다. 다른 나라들은 전설조차도 아름답게 가꾸고 관광자원으로 삼는데 우리는 있는 유산을 방치하거나 폄하하기 일쑤이니 문화 선진국의 잣대는
일차적으로 그 고 장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문화의 저울에 달려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청주시는 직지의 세계화를 전략사업으로 내놓고
있으며 그 기치아래 직지축제추진위가 주최하는 ‘청주직지축제’가 작년에 태동하여 올 가을 두 번 째 행사를 앞두고 있다.
‘2004청주직지축제’의 주제는 소통(Communication)이다. 금속활자의 발명은 인류역사의 발전에 큰 획을 그은 혁명적인 일이다. 책의
대량 생산을 가능해짐 으로써 몇몇간의 의사소통이 많은 사람들에게 동시에 전달할 수 있는 ‘집단전 달’로 바뀌게 된 것이다. 이로 보면 청주
흥덕사지는 세계인쇄문화의 중흥지일 뿐만 아니라 세계 매스커 뮤니케이션의 새로운 출발점 역할을 했던 것이다. 문화는 소통이 원활할 때 생명력을
발휘한다. 실크로드가 동서양의 문명을 연 결하였듯 청주의 직지는 막힌 문명사를 뚫고 열린 정보의 오솔길을 제공한 문 화소통의 발파제였다. 이번
직지 축제는 볼거리가 있는 축제(見), 배울 거리가 있는 축제(習), 즐길 거 리가 있는 축제로 치러진다. 구텐베르크 특별전, 판화전시 및
시연, 고려의상 퍼레이드, 직지오페라 등은 볼거리요, e-게임 월드컵, 체험장, 고려장터, 고려 주막 등은 즐길 거리이며 직지학습관, 청소년
예술상, 5학년 다모여라, 평생학 습 동아리 축제 등은 배울 거리이다. 지난해 예산부족으로 유산되었던 국제학술회의가 살아난 것은 무척이나 다행
스런 일이며 직지문화 상품전 등은 직지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신선한 아이템이 다. 축제는 이에 합당한 역사적 당위성을 띠면서 생산성을 지향해야
마땅하나 축제 의 속성상 함께 즐기는 오락적 기능을 무시할 수 없다. 따라서 직지 축제는 학 구적인 일면과 대중적 일면을 잘 조화해야 성공할
수 있다. 그러나 성공의 열쇠는 아무래도 시민의 참여 여하에 좌우된다. 아무리 훌륭한 아이템을 마련했다고 쳐도 시민이 외면하면 소용없는
일이다. 청주시민은 내륙 의 기질상 적극적으로 축제에 참여치 않는 성향이 있다. 이런 소극적 기질은 지역사회 발전에 아무런 보탬이 안되며
세계화의 가도에 걸림돌로 작용된다. 타의보다는 자의적으로 축제의 장에 뛰어드는 진취적 기질 이 아쉬운 것이다. 직지축제는 직지를 아는 몇몇
간의 축제가 아니다. 청주의 으뜸 이미지가 직지 이므로 직지의 주인은 청주시민이며 따라서 직지축제는 청주시민 모두의 축제 가 된다. 시민
모두가 직지 알림이, 가꿈이, 지킴이가 될 때 청주직지축제는 더욱 빛을 발하며 세계 유명 축제로 자리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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