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인쇄박물관

자료 협조 가능한지 알고 싶습니다. 작성자, 내용, 파일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제목	자료 협조 가능한지 알고 싶습니다.
작성자	양은하
내용	메일을 보냈는데 받아보셨는지, 받지 못하셨는지 알 수가 없어 이곳에 다시 올립니다. 확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위즈덤하우스라는 출판사의 편집자 양은하라고 합니다. 저희 위즈덤하우스는 <살아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 이야기> <배려> <경청> <친구> <청소부 밥> 등의 베스트셀러를 출간하며 발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출판사입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유산인 직지에 대한 홍보와 정성스런 고인쇄박물관 관리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자랑스럽고 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직지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은 작년 서울국제도서전에 한 부스에서 인쇄 체험을 해보면서 직지에 대한 이러저러한 안내를 받았더랬습니다. 그때 직원분들께 이러저러한 것들을 많이 물었었는데..... 다름이 아니오라 제가 현재 만들고 있는 책이 인쇄와 관련된 소설이랍니다. <베니스의 개성상인>으로 폭발적인 판매를 기록한 오세영 작가께서 이번엔 우리나라의 인쇄술이 유럽에 기여한 부분을 다룬 역사소설 <구텐베르크의 조선>(전3권)을 쓰셨습니다. 독일의 구텐베르크의 금속인쇄가 우리보다 200년이나 앞섰다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것이 잘못된 사실이라는 것을 알 만한 분들은 대부분 아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인쇄술이 훨씬 앞섰다는 것은 앨 고어 전 부통령도 언론에 얘기한 적이 있지요. "서양에서는 구텐베르크가 인쇄술을 발명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는 당시 교황 사절단이 한국을 방문한 이후 얻어온 기술이다. 구텐베르크가 인쇄술을 발명할 때 교황의 사절단과 얘기했는데 그 사절단은 한국을 방문하고 여러가지 인쇄기술 기록을 가져온 구텐베르크의 친구였다..... 한국의 디지털 혁명(IT)은 역사적으로 보면 두 번째로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기술발전에 기여하는 사례가 될 것이다. 전세계가 인쇄술에 이어 한국으로부터 두 번째로 큰 혜택을 보게 되는 것....." 우리의 인쇄술이 세계 문명사에 크게 드러나는 역할을 하지는 못했지만, 서양의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등 굵직한 세계사의 흐름에 어떠한 식으로든 영향을 주고 기여를 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 부분을 역사자료를 찾아 2년간의 작업으로 치밀하게 엮어낸 소설이지요. 이 책은 작품으로서뿐만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자긍심과 동서양의 융합이라는 시대적 이슈를 던지는 의미 있는 책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이에 책을 만드는 데 참고하거나 혹은 관련 자료를 책에다 실어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이런 뜻깊은 책을 출간하는 데  관련 자료의 제공 혹은 사진 촬영 등.. 박물관의 협조를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희가 책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자료 조사차 조만간 청주고인쇄박물관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그때 다시 한번 뵙고 조언을 들을 수 있길 바랍니다. 간단하게나마 답변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위즈덤하우스 양은하 드림 02-6399-4011, 011-9459-8640
파일

• 이전글 RE:자료 협조 가능한지 알고 싶습니다.
• 다음글RE:직지의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