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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청주시립병원 조선족 간병사 위탁업체 운영에 반대합니다.
작성자 권*운
내용 저의 부친은 현재 청주시립요양병원에 2년째 입원하고 계십니다.
입원 당시 여러 곳을 사전조사 후 지금의 청주시립요양병원을 선택하였습니다.
청주시립요양병원은 한 달 병원비가 130만~150만원 정도로 부담이 크지만,
오로지 청주시민인 한국인 간병사가 근무하고 친절한 의료인에 의해서 운영되어
사전조사한 요양병원 중에 가장 쾌적하고 신뢰할만한 병원이었기 때문에 선택하였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간병사를 위탁업체에 맡기고 무자격 조선족 간병사를 투입하여 운영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매우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머니를 1996년에 여의고 혼자 되신 아버지를 23년여 직접 모시고 살다가 2018년 12월에 낙상사고로 거동을 하실 수 없는 아버지를 요양병원에 모셨습니다. 제가 홀아버지를 모셔온 바로는 노인에게는 정서적 안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고독감은 가장 큰 심리적 질환입니다. 그래서 정서적 관계가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환자일 경우에는 친근감, 친절함, 따뜻한 미소, 충분한 대화 등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래야만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인정받는다는 생각으로 평온하게 살아가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조선족 간병사의 경우에는 한국어는 할 수 있지만, 중환자 노인과의 정서적 유대에 기초한 관계 형성을 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무자격자이기 때문에 전문성도 결여된 간병 자세를 보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사회적으로 폭력적 문제가 불거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거동을 할 수 없는 요양병원 중환자들은 육체노동과 함께 감정노동을 감내하여야 합니다. 직업이긴 하지만 희생정신과 사명감이 바탕이 되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제가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에 오신 조선족을 폄하하자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겪은 현실은 문제가 많습니다. 저의 외숙모님이 계신 **요양병원은 간병사가 모두 조선족이라고 합니다. 문병을 가보면 청주시립요양병원과 현격한 비교가 되더라고요. 청결도, 요양병원 고유의 냄새등 숨어 있는 운영 시스템의 문제와 함께 의사소통이 정밀하지 못한 조선족 간병사의 환자 가족 응대 자세 등에서 매우 실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면회 후 문병객은 더욱 한타까움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요양병원에 모시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몸으로도 지치고 정서적으로도 피폐해지기 때문에 전문가에게 맡기고자 하는 것이거든요. 그것도 큰 경제적 부담을 감내하면서요.

한범덕 청주시장님!
그리고 사회복지정책 담당 공무원 여러분!
인간의 존엄성은 경제적 비용편익분석으로 담보할 수 없습니다.
요양병원에서는 삶과 죽음의 경계가 따로 없다는 것을 자주 보아왔습니다.
따라서 살아있는 우리가 죽어가는 우리의 선배의 존엄성을 맑게 지켜줘야 합니다.
맑은 고을 청주의 이름으로 운영되는 청주시립요양병원의 고결한 가치가 훼손되지 않고 청주시민에 의한, 청주 시민을 위한, 청주 시민의 요양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요양병원의 본질을 잊지 않기를 간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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