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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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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각연사
작성자 안*근
내용 각연사

괴산군 칠성면에 있는 고찰(古刹)이다.
2007년 청천초등학교 재직 시절 아이들과 함께 처음 가봤다.
여기저기... 화장실까지도 천연의 모습에 감동했다. 냄새도 별로 없고 쾌적하다.
죽은 나무까지 그대로 놔두어 더욱 천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했다.

요새 사람들, 왜 이리 풀 깎는 걸 좋아할까? 왜 이리 가지 치는 걸 좋아할까?
그냥 자연스럽게 놔두면 안 되나?

괴산 시골 S초등학교에 있을 때였다.
“학교 안에 있는 회양목보다 학교 밖에 있는 회양목이 더 행복하다.”
왜 그랬을까?
학교 안에 있는 것들은 하두 전지를 해서 보기도 안 좋고 죽어있는 것, 죽어가는 것이 있다. 그러나 학교 밖에 있는 회양목은 무성하게 자라 꽃을 피우고... 벌나비들이 달려든다.

무심천이나 당산공원이나 명암지나 어디든지 가보라.
풀은 왜 깎는 건가?
풀들이 무참히 베어진 현장은 마치 피비린내를 연상하는 풀비린내가 진동을 한다.
풀을 베어다가 기축을 먹인다거나 퇴비를 만든다면 이해하겠다.
베어진 풀이 그냥 여기저기 널려있고 말라비틀어지고 있다.

개망초를 아시는지?
외래식물로서 원산지가 북미인데 구한말 경에 들어왔다고 한다. 가운데가 노랗고 그 둘레에 하얀 꽃잎이 피는 계란꽃이라고도 하는 흔하디흔한 들꽃이다.
이 흔하던 꽃, 여기저기 물결을 이루어 가득 피어나던 청초하고 아름다운 꽃무리가 언제부턴지 좀 귀해졌다. 왜 그럴까? 피기가 무섭게, 아니 피기도 전에 베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뿐인가? 제초제로 사정없이...
외래식물이라고 그러는 건가? 아닐 거다. 조그맣고 별 볼품없는 꽃이 아마도 하찮게 여겨져서일 거다.

차별금지법 운운하는데... 참 사치스럽기는 하다. 남녀평등을 넘어 양성평등사회인데 무슨 차별금지란 말인가?
그런 데 관심 두기보다 차라리 식물을, 꽃들을, 소위 잡초라고 해서 함부로 차별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무심천, 명암 저수지 제방, 그냥 놔둬봐라. 이름 모를 들풀들이 피고지고 또 피어 천연장관을 이룰 것이다. 동식물들의 좋은 서식처가 될 것이다. 이게 친환경이다.

언제부턴지, 미세먼지로 난리도 난리가 아니다. 21세기에 신이 내린 달갑잖은 선물이라고 해야 할지... 근래 들어 더 기승을 부린다. 한데 이 미세먼지를 상당부분 잡아주는 게 뭇 나무들이고 야생식물인 것을 알아야 한다. 근데 그 가지를 치고 여지없이 베어버리는 인간들을 어찌할꼬? 예컨대 나뭇가지를 사정없이 베어냈다. 그리고 그 나뭇가지를 묶어 불태운다. 아무런 효용가치 없이 미세먼지만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풀베기도 마찬가지다. 아무 효용가치가 없다.

작년에는 기후관측사상 사상최고의 무더위로 더위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청주시만 해도 여름 내내 무려 40일을 폭염에 시달렸다고 한다.
환경파괴로 인한 대가를 인간들이 톡톡히 치르고 있는 것이다.

가로수 얘기를 하고 마치고자 한다.
부득이한 경우도 있지만 왜 그리 일률적으로 가지를 쳐대는지 모르겠다.
녹색수도 청주?
여름철 도시온도 1도 낮추기 운동?
글쎄다.

어느 도시의 실제 실험에 의하면 프라다나스가 무성한 지역의 온도가 다른 데보다 무려 10도가 낮았다고 한다. 프라다나스의 넓은 이파리들이 더위를 잡고 있었던 것이다. (2017. 7. 24 조선일보 기사 참조)

사람은 자연보호, 자연은 사람보호!
우암산 우회도로를 걷다가 오래된 그 표어를 보았다.

자연을 보호하자. 자연으로 돌아가자.
자연이 사람을 살리고 있다. 인간들아, 더 이상 자연을 파괴하지 말자.

2019. 6. 6
안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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