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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장그래살리기운동본부]청주시노인전문병원 노동자 농성장 철거시도 중단하라!
작성자 오*호
내용 장그래 살리기 운동본부
서울 중구 정동 22-2 경향신문사 13층 전화 070-7168-9196 이메일 janggrae2015@gmail.com 트위터 @hopelabor

<보도자료>
이승훈 청주시장은 노동자들의 절규에 답하라

청주시노인전문병원 노동자 농성장 철거시도 중단하라!

청주시청 앞에 천막을 치고 273일간 농성하는 여성노동자들이 있다. 677일간 쉬지 않고 공공병원 공공성을 위해 싸워온 청주시노인전문병원 노동자들이 그들이다.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은 시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시립병원이다. 시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지자마자 민간위탁으로 운영된 병원의 노동자들은 열악한 노동환경과 저임금에 시달려야 했다. 못살겠다며 노동조합을 만든 이들에게 병원은 노조파괴 전문가를 동원하여 용역깡패 투입, 징계, 해고, 감시, 임금 체불 등 갖은 노조탄압을 벌였다. 인간의 얼굴을 포기한 병원에 맞서 고용을 지키고, 의료공공성을 지키려 한 이들은 노동자들이었다. 병원다운 병원을 만들기 위해 시민사회단체들의 마음을 모았고, 시를 압박했다. 시의 무책임한 태도로 표류하기는 했지만 많은 이들의 마음을 모아 결국 2015년 10월 27일 조례개정을 이루어냈고, 노동자들은 이제 병원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는 듯 했다.

사회복지법에 따르면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은 복지시설로 위탁 체결 시 고용승계조항을 넣어야한다. 그러나 청주시는 법제처에서 온 답변을 숨긴 채 고용을 승계할 수 없다고 노동자들에게 밝혔다. 법을 무시한 처사이며, 500일 넘게 싸워온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짓밟는 일이었다. 대화요구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던 시 앞에서 참고 견뎌야만 했던 노동자들은 법제처에서 온 답변을 숨긴 청주시의 태도에 분노했고, 결국 2월 2일 권옥자 분회장은 결국 ‘청주시장을 만나게 해달라며’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붓고 분신을 시도했다.

권옥자 분회장의 분신시도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청주시는 2월 5일 아침 7시, 농성장을 철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분신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노동자의 절규는 듣지도 않고, “불법적인 노조의 위법사항과 행동에 대해서는 민원불편 해소와 법질서 확립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하겠다”며, 2월 4일까지 천막을 철거하지 않으면 물리력을 동원해 강제철거 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심지어 경찰은 ‘방화미수 혐의 적용을 검토하겠다“고 한다.

2월 3일, 박근혜 대통령은 중소기업 사장들을 만나 ‘수출에 기여하고 애국하는 분들 이렇게 피눈물나게 해서 되느냐’며 노동개악 추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고 한다. 청주시민을 위한 병원, 사람 냄새가 나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기여한 노동자들을 피눈물 나게 한 것은 누구인가? 새누리당 출신 이승훈 청주시장이 아닌가. 박근혜 대통령이 분노해야 할 대상은 쉬운해고, 평생 비정규직 시대를 여는 노동개악을 막고 있는 국회가 아니라 노동자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는 이승훈 청주시장이어야 한다.

청주시는 지금 당장 농성장 철거시도를 중단해야 한다. 사람 냄새나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분투한 노동자들, 청주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헌신해온 노동자들과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 법과 질서를 무시한 채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짓밟는 반인권적 처사를 지금 즉각 중단해야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장그래살리기운동본부를 비롯한 전국의 시민사회단체, 무수히 많은 시민들의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2015. 2. 4
장그래살리기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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