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무심천 조형 미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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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경 |
내용 |
오랜만에 밤에 무심천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그런데 아주 멋진 조형 미술 전시 중이더군요. 누에고치를 연상케하는 커다란 구, '죽동구리'란 작품이랑 우산을 이용한 작품, 비닐 꽃 등이 환히 반겨주는데 참 기분이 좋았어요. 저도 죽동구리에 대나무 한 가지를 엮어 달다가 우연히 작가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내일이면 아쉽게도 전시가 끝난다 하네요. 전시 기간을 물었더니 불과 일주일밖에 안 된다 했고요. 이렇게 멋진 작품을 시민들이 많이 보고 즐겼으면 좋을텐데... 참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전시 기간이 좀 더 길었으면, 아니, 무심천에 계속 전시되었으면, 하는 욕심이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들더라고요.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상시 전시를 하게 되면 작품 보존이나 여타의 것들이 해결되어야겠지만, 시민들에겐 그 이상의 기쁨을 줄 것 같습니다. 상시 전시가 어렵다면 공예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잔디밭으로 장소를 옮겨 전시 기간을 연장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부디 멋진 조형 미술을 많은 사람들이 감상하고 예술 작품이 주는 즐거움을 함께 공유하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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