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청주시 통합 CI 유보 발표한 이승훈 시장의 이중성에 대해 묻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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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신*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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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통합 CI 유보 발표한 이승훈 시장의 이중성에 대해 묻습니다
청주 청원 통합 CI 발표로 지역사회에 의견이 분분한지 벌써 여러 달이 지났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청주시장께서는 CI문제에 대한 최종 결정을 유보하고 지역의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했으나 어찌된 일인지 슬금슬금 청주시청의 부서에서 확정이 유보된 CI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도 현수막에도 이젠 대놓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며칠 후에 열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장엔 커다랗게 제작된 CI 심볼이 세워져 있습니다. 시민들에게 CI 유보를 약속하고 몇 달이 지나는 동안 시민들과 약속한 유보 결정을 스스로 파기하고 기존의 CI를 그대로 강행하려 하는 것은 아닌지 그 속내가 의심스럽습니다. 청주시장께 묻습니다. 청주시장이 CI 심볼의 유보를 발표했음에도 버젓이 청주시가 이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합니다. 청주시장의 임기는 4년뿐이나 청주시 CI는 한 번 결정되면 수십, 수백 년을 이어가야 하기에 시민들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청주시 통합 CI에 대해 찬반 의견이 있을 수 있으나 이럴 경우 최소한 청주시장은 반대논리를 펴는 의견을 경청하고 무엇이 문제인지 살펴 더 나은 개선책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청주시는 그렇게 하고 있습니까? 통합청주시 CI가 확정되면 수십, 수 백억원이 간판 제작과 수많은 응용항목에 적용될 것입니다. CI 초기 개발비 1억 3천만원과 비교가 안되는 엄청난 예산이 투입됩니다. 그렇기에 시민들이 공감하는 CI가 제작되어야 하며 한 번 만들어지면 청주의 상징으로 시민들의 머릿속에 오랫동안 각인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엄청난 사업을 졸속으로 처리해서 되겠습니까? 청주시장께 묻습니다. 청주시 통합 CI로 인해 정치권이 다투고, 이견이 분출되어 논란이 벌어짐을 원하지 않는다면 행정적 요식행위에 불과한 설문조사나 공청회 보다는 CI 전문가들에게 전문적인 실무적 조언을 구할 의향은 있으십니까? 청주시 CI는 뚜렷한 목표지향과 명확한 발전전략을 담아내야 만이 다른 지자체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경쟁력을 가집니다. 그래서 많은 사전 준비와 노력, 높은 전문성이 필요합니다. 청주권에는 3곳의 4년제 대학 시각디자인과에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교수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청주 CI개발과 관련하여 어떠한 자문이나 참여 요청도 받지를 못했습니다. 과연 청주에 몸담고 있는 교수들과 외지인 교수 중 누가 더 청주 CI에 관심과 애착을 갖겠습니까? 청주시의 예산 1억 3천만원은 최근 추세에 비추어 결코 적지 않은 비용입니다. 이런 막대한 혈세를 지역사회의 전문가가 배제된 채 진행되어 문제가 야기된 것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청주시장께 묻습니다. 청주의 CI 심사에 청주시장은 만족하셨습니까? CI 심사위원회에 지역 대학교의 교수들을 배제한 실제 이유가 궁금합니다. 청주시장은 시민들에게 한 약속은 지켜야 함에도 애초 지킬 생각은 있었는지 의구심이 납니다. 청주시가 지향하는 미래의 이미지를 담아내기에 과연 충분한지 얼마나 생각을 하셨습니까? 이번 청주 통합 CI의 논란을 보며 인근 호텔이 공실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옛 연초제조창 부지에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한 명분으로 호텔을 짓는다는 계획과 공예전시관 및 아파트를 지어 공예 관련인 들에게 임대한다는 계획 등이 CI 진행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봅니다. 수 천억원 예산의 옛 연초제조창 부지 개발도 사전에 논의가 부족했고, 사전 수립된 안을 의견수렴이 부족한 채 추진했음을 기억하기에 드리는 말입니다. 지난 시절 개발논리로 밀어 붙이던 시대가 회상됩니다. 임기동안 벌여 놓은 일들이 향후 청주 발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신중 또 신중히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여 계획과 집행을 해주기 바랍니다. 2015년 9월 10일 청주대학교 예술대학 시각디자인학과 교수 김 태 철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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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 CI 공예비엔날레 적용.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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