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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6.25 참전 유공자‘희생’ 조명
부서 공보관
내용 청주시, 6.25 참전 유공자‘희생’ 조명
- 6.25 전쟁 참전 유공자 어르신들을 기억하는 유튜브 영상 제작
- 청주시 지원 6.25 참전 유공자회 청주시지회 활동 영상 수록

청주시가 6.25 전쟁 72주년을 기념해 참전 유공자 어르신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어르신들의 인터뷰 영상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모습을 담은 특별 영상을 제작해 시 공식 유튜브 채널 및 SNS 등에 게재했다.

청주시는 포탄 파편에 머리를 크게 다친 정진태 어르신, 청주중학교 3학년 시절 16세의 어린 나이로 지원 입대해 북한군과 싸운 임갑봉 어르신 등 참전용사의 생생한 기억과 가슴 아픈 사연을 영상으로 담아냈다.

▶ 잊히지 말아야 할 어르신들의 희생

북이면에 거주하시는 참전 유공자 정진태(93세) 어르신은 6.25 참전 당시 백마고지 오성산 전투에서 사방에 터지는 포탄에 철모가 찢기며 머리에 박힌 파편 상흔이 아직도 남아 있다.

전쟁에 참여했던 동료들은 다 죽고 극적으로 살아날 수 있었던 정진태 어르신은 참전 후 대구에 있는 병원에 8개월 동안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전쟁이 끝나고 40여 년이 지난 1996년에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았으며, 얼마 남지 않은 삶이지만 국가에서 상이용사로 인정받을 날을 기대하고 있다.

임갑봉(88세) 어르신은 당시 16살 청주중학교 3학년이었고 보은 외가에 머물던 중 전쟁이 발발해 대구에서 학도병으로 지원했다. 당시 키도 작고 어린 나이여서 탈락되었지만, 다시 찾아가 나라를 위해 싸우고 싶다는 패기를 보여 입대할 수 있었다.

어르신은 대구 동촌비행장에서 미군 비행기를 타고 자신의 키보다 큰 낙하산을 매고 북한의 전장에 뛰어내렸다. 남한으로 내려오면서 보고 들은 것을 군에 알리는 정찰 임무를 받았고 인민군에게 잡혀 위험한 상황도 있었지만 기지를 발휘해 살아남을 수 있었다. 어르신은 죽기 전에 함께 낙하산을 메고 비행기에서 뛰어내렸던 전우들을 찾고 싶다고 한다.

6.25 전쟁과 월남전에 모두 참여한 김동희(91세) 어르신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전우들이 이제 90세가 넘어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죽기 전까지 대우받을 수 있도록 나라에서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전쟁의 아픔이 다시는 없길 바라는 어르신들

인터뷰에 참여했던 어르신들은 하나같이 6.25 전쟁의 아픔을 후손들이 겪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자신들이 지켜낸 나라를 젊은이들이 잘 살아주길 바라는 마음을 전달했다.

임갑봉 어르신은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우리 청년들이 파이팅해야 한다”고 말했고, 지현규 어르신은 “6.25 때 공산군과 싸워서 승리를 해서 다행이지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우리의 삶은 참 비참했을 것, 우리 같은 아픔을 다시는 후손들이 겪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 6.25 참전 유공자회 청주시지회 역할 든든!

한편, 청주시 복지정책과에서 지원하고 있는 6.25 참전 유공자회 청주시지회에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6.25 참전 유공자 어르신들의 공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회는 6.25 전쟁을 바로 알리기 위해 8개 학교를 찾아 학생 800여 명에게 교육을 진행했다. 참전 어르신들은 학생들에게 전쟁의 참혹한 실상을 전달하며 6.25 전쟁으로 희생된 국군장병들의 뜻을 잊지 말고 살아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7일에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진행하지 못했던 전적지 방문 행사를 개최했다. 80여 명의 어르신들은 경상북도 상주시에 위치한 화령 전적지를 방문했다.

청주시 지회장 지현규 어르신(93세)은 “6.25 전쟁 때 살아남은 사람들인 우리가 그때 전사한 전우들의 영혼을 달래주기 위해 가는 것”이며 “전쟁에서 피 흘려 싸운 우리와 죽은 전우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자유 대한민국이 살아있는 것이고, 또 우리가 살아있기 때문에 증언할 수 있게 된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6.25 희생을 기억하기 위한 청주시의 노력

청주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1억 3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위문품을 참전유공자 및 독립유공자, 국가보훈대상자 등 9400여 명에게 지급하였다.

또한 청주시는 연 73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6940명의 대상자들에게 매월 보훈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이중 6.25 참전 명예수당을 받는 인원은 687명으로 매월 13만 원의 수당을 받고 있다.

한편, 청주시 공보관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6.25 관련 사연을 찾아냈고 직접 현장을 찾아나서는 노력을 더해 이번 영상을 자체 제작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숭고한 정신이 잊히지 않도록, 청주시 차원에서 어르신들을 기억하고 기록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유공자 어르신들의 여생은 존중받고 대우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6.25 참전 유공자‘희생’ 조명 이미지 1
파일 첨부파일(jpg파일) - 1-1 청주시, 6.25참전 유공자 희생 조명.jpg1-1 청주시, 6.25참전 유공자 희생 조명.jpg 바로보기
작성일 2022-06-27 17: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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