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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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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세계 가뭄·폭염·홍수 등 기상재해 왜 심해질까
부서 기술보급과(농업기술센터)
내용 전세계 가뭄·폭염·홍수 등 기상재해 왜 심해질까
‘슈퍼 엘니뇨’ 탓…“내년초까지 몸살”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 약해 가뭄 장기간 지속
북한·필리핀 등 지구촌 곳곳 농산물 생산 위협
국제 곡물 재고량도 8년 만에 최저수준 하락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이 가뭄 및 이상기온으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가뭄·폭염·홍수 등 기상 재해가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에 비가 내리지 않는 이유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발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가뭄이 나타나고, 장마도 예년보다 늦어지고 있는 것. 북태평양 고기압이 발달하지 못하는 이유로 전문가들은 엘니뇨 현상(적도 부근의 동태평양 수온이 상승하는 현상)을 꼽았다. 엘니뇨가 발생하는 해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발달하기 힘든 기상조건이 만들어지는 탓이다. 이런 때에는 장마전선이 북상하지 못하고 남해 먼 해상에 장기간 머물게 된다.

 호주 기상청은 최근 태평양에서 발달하고 있는 엘니뇨 현상에 대해 “가장 심각했던 1997~1998년의 엘니뇨 현상을 연상시킨다”며, “내년 초까지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슈퍼 엘니뇨’로 불리는 심각한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올해 우리나라의 장마는 예년에 비해 엿새 이상 늦게 시작되며 강우량도 평년에 비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에도 가뭄이 심각하다.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100년 만의 가뭄으로 모내기한 논의 30%가 말랐고 대동강 수위도 크게 낮아졌다. 특히 황해남도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아시아의 다른 지역 상황도 좋지 않다. 5년 만에 나타난 엘니뇨 현상이 필리핀·인도네시아·인도 등의 농산물 생산을 위협하고 있는 것. 국제 곡물 재고량도 이미 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엘니뇨로 인해 필리핀이 쌀 수입량을 더욱 늘려야 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UN은 인도네시아 역시 생산량 하락으로 인한 자국 내 농산물 가격의 급등을 막기 위해 쌀 수입을 늘릴 것으로 예측했다. 또 5월에는 인도 남부 등에서 50℃에 가까운 더위가 이어지며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0명을 넘겼다.

 한편 엘니뇨가 나타나면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에는 가뭄이 찾아오는 반면 중남미에는 폭우·홍수 등이 생긴다. 지난달 텍사스 등 미 중부 지역에 폭우가 내려 많은 피해를 입히며 ‘재난지역’으로 선포됐던 것도 엘니뇨 현상 때문이다. 이에 따라 4년 동안 이어졌던 미국 캘리포니아 등의 가뭄이 해갈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엘니뇨가 심각했던 1998년, 캘리포니아에는 평년 강우량(370㎜)의 두배가 넘는 780㎜의 비가 내린 것으로 기록됐다. 현재 캘리포니아는 ‘물을 훔쳐가는’ 범죄가 나타날 정도로 가뭄이 심각한 상황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엘니뇨로 캘리포니아 가뭄이 완전히 해갈되기에는 오랜 기간 이어져온 가뭄이 워낙 심각한 상황인데다 이미 비가 와야 할 시기를 놓쳐 ‘엘니뇨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출처 : 농민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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