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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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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떫은감 이름은? 연시·반시·홍시·약시…
부서 기술보급과(농업기술센터)
내용 떫은감 이름은? 연시·반시·홍시·약시…
시장·유통업체마다 제각각…소비자 혼선
전문가 “정확한 품종명 사용해 호감도 높여야”

빨갛고 물렁하게 잘 익은 <사진> 속 감의 이름은 무엇일까. ①연시 ②반시 ③홍시 ④약시

정답을 찾지 못했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 시중에선 ①번에서 ④번까지 죄다 통용되고 있어 어느 것을 골라도 틀렸다고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일부 떫은감이 한창 출하되고 있다. 하지만 유통과정에선 도·소매시장마다, 취급 유통업체마다 부르는 이름이 제각각이다. 떫은감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와 혼선을 줄이고 소비자의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선 명칭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과수 전문가들에 따르면 감은 크게 농산물인 단감과 임산물인 떫은감으로 나뉜다. 떫은감은 다시 <청도반시>와 <봉옥(대봉 또는 갑주백목)> <상주둥시> 등으로 품종이 구분된다. <청도반시>와 <봉옥>은 수확한 뒤 익혀서, <상주둥시>는 곶감용으로 소비한다.

 최근 출하되는 물렁한 감의 정확한 품종명은 <청도반시>다. 쟁반 반(盤)자를 쓴 데서 알 수 있듯이 과실 모양이 납작한 편이다. 이 <청도반시>를 서울 가락시장 등 도매시장에선 ‘약시’로, 대형 유통업체와 기업형 슈퍼마켓(SSM)·동네슈퍼 등지에선 ‘연시’ 또는 ‘홍시’로 지칭하며 거래하고 있다. 경남 밀양 등 청도지역 이외의 산지에선 ‘반시’로 주로 부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들 넷 사이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고 설명한다.

 김만조 국립산림과학원 특용자원연구과 연구관은 “<청도반시>는 수확할 땐 단단한 상태이지만 1~2일간 에틸렌 처리 등 후숙 과정을 거치면 먹기 좋게 부드러워진다”며 “수확 후 인위적인 후숙처리를 한 것은 ‘연시’, 나무에 달린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익어 겉이 붉어진 것은 ‘홍시’”라고 말했다. 따라서 최근 출하 중인 물렁한 감은 품종명인 <청도반시>나, 용도와 출하과정을 강조한 ‘연시’로 불러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

 가락시장에서 통용되는 ‘약시’는 그럼 어떨까. 현재 서울시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하는 경락시세 정보에서 ‘떫은감 약시’ ‘떫은감 하지야’ 등 두개로 나눠 표기하고 있다.

 김 연구관은 “감 품종 연구를 오랫동안 담당한 사람으로서 ‘약시’라는 이름은 거의 들어보질 못했고 국내 최대 도매시장에서 그런 이름을 공식적으로 쓰고 있다는 것은 의외”라고 말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도 연시와 홍시, 반시는 등재돼 있지만 약시는 나와 있지 않다.

 이기우 경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시험장 연구사는 “굳이 따지자면 수확 후 관리단계에서 약품을 처리해서, 혹은 과육이 연약하다는 뜻에서 시장 유통인들이 자의적으로 붙인 것이 아닐까 추정된다”며 “감의 상태와 익히는 과정에 주목한 연시와 홍시로 바꾸거나 정확한 품종명을 사용해 떫은감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농민신문사
떫은감 이름은? 연시·반시·홍시·약시… 이미지 1
파일 첨부파일(jpg파일) 20141011134329.jpg20141011134329.jpg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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