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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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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현장분석-전국 8개 도별 수확기 벼 작황
부서 기술보급과(농업기술센터)
내용 현장분석-전국 8개 도별 수확기 벼 작황

출수기 이후 날씨 좋고 태풍 없어…평년작 넘어설 듯

통계청의 9·15 작황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을 415만t 안팎으로 전망했다. 전반적인 작황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벼 재배면적이 줄어들었다는 이유에서다. 본지에서도 전국 8개도 도농업기술원과 주산지 농협, 농가 등을 통해 벼 생육 등 작황을 분석해 본 결과 포기당 이삭 수와 이삭당 낟알 수 등 생육상황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좋고 태풍 등 수확기 돌발기상 변수가 없어 실제 쌀 생산량은 농경연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조생종 수확량 작년보다 10~20% 늘어

 ◆경기=올해 쌀 재배면적은 8만6457㏊로 지난해 8만8916㏊보다 2459㏊(2.8%)가 감소했다. 경기도와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재배면적이 줄었지만 올해 쌀 생산량은 단위면적당 수량이 늘어나 평년수량을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경기지역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조생종을 매입한 결과, 지난해보다 수확량이 10~2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 것도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경기도의 지난해 쌀 생산량은 40만7202t으로 10α당 생산량은 458㎏이었고, 평년수량은 471㎏이다.

 임영춘 도농기원 작목기술팀장은 “생육기 기상여건이 좋아 포기당 가지 수와 벼알 수가 지난해보다 다소 많고 최근 일조량이 많아 등숙에 좋은 여건”이라며 “앞으로 태풍 등 기상재해가 없다면 평년수량인 471㎏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쌀 생산량이 올해 목표치인 41만t을 웃돌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철원지역 날씨 좋아 평년대비 10% 증가 전망

 ◆강원=강원도농업기술원은 올해 강원지역 벼 작황은 지난해에 비해 기상여건이 좋아 평년작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강원도는 조생종이 전체의 70%를 차지하는데 조생종 벼베기가 40%(도내 평균 15% 수준) 정도 진행된 철원군의 경우 10α당 482㎏ 정도의 단수를 기록하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해 영서지역의 잦은 비로 철원·양구지역의 조생종 수확량이 10~20% 감소했으나 영동지역의 작황 호조로 평균 수확량이 468㎏을 기록해 평년작(472㎏)을 약간 밑돌았지만 올해는 현 추세대로라면 평년작 이상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최재연 강원RPC조합장협의회장(철원농협 조합장)은 “올해 철원지역 날씨가 좋아 작황이 평년대비 1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강선 한국쌀전업농 강원도연합회장은 “낟알이 통통하게 잘 여물어 수확량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값을 생각하면 걱정이 태산이다”면서 “젊은 층의 쌀 소비량 감소 문제가 심각한 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한 획기적인 쌀소비 유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만생종이 70~80%…작년과 생산량 비슷

 ◆충북=충북도농업기술원의 자체적인 벼 생육상황 조사 결과(9월1일 기준) 포기당 이삭 수는 22.1개로 지난해의 20.6개보다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삭당 벼 낟알 수는 70.4개로 전년의 65.6개보다 더 많다. 1㎡당 벼 낟알 수는 2만8086개로 전년의 2만6911개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수정하는 단계에서 비가 자주 와서 알곡이 제대로 수정이 안 되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낟알의 충실도는 좋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10α당 생산량은 전년 수준(514㎏)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송진용 진천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는 “여름철 마른장마로 초기 생육 상태는 좋지 않았지만 이후 기상 여건이 호전되면서 현재는 벼 작황이 매우 좋은 상황”이라면서 “일부 쭉정이가 있는 논도 보이지만 충북지역의 경우 중만생종이 70~80% 수준이어서 지난해와 비슷한 생산량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병해충 발생 적고 태풍피해 없어 풍년 예상

 ◆충남=현재의 추세가 이어진다면 지난해 10α당 535㎏이었던 도내 평균치를 뛰어넘는 풍년을 예상하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 같은 예상은 병해충 발생이 적었고 태풍 등의 피해가 없었으며 등숙기인 9월의 기상이 좋기 때문이라는 게 공통된 견해다.

 실제로 서천군농업기술센터가 올해 지역내 벼농사 작황을 분석한 결과, 벼 이삭 수는 평년보다 1.7개 많은 주당 21개였다. 이삭당 벼알 수는 90.6개로 전년보다 9.5개가 적었다. 하지만 출수기 이후 기상 호조로 전년 10α당 575㎏보다 수확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천군농기센터 관계자는 “출수기 전 저온 및 잦은 강우로 일조량이 매우 적었지만 9월 기상이 좋고 초기 종자소독과 적기 병해충 예방 등 체계적인 방제를 펼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7일 벼농사 종합평가회를 개최한 청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도 “일부 종자 미소독농가에서 벼이삭선충과 먹노린재 등의 해충발생이 있었고 출수·개화기 10여일간 연속 강우로 일부 포장에서 불임립과 이삭마름병이 발생했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후기 관리에 힘쓴다면 평년작 이상의 수확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충남도도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지난해 평균 생산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충남도 농정과의 한 관계자는 “도내 농가 특히 당진 등에서 대규모 재배를 하는 전업농의 의견을 들어보면 지난해보다 작황이 좋다는 의견이 대다수”라며 “추정치이지만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최소 5% 이상 증수가 예상된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같은 시·군도 작황 차이…수확량 작년수준 점쳐

 ◆전북=올해 쌀 재배면적은 12만4089㏊로 지난해 12만6799㏊에 비해 2710㏊(2.1%)가 줄었다. 추석 이후 일조량이 늘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작황이 지난해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8월15일부터 9월 초까지 비가 자주 내리고 흐린 날이 계속되면서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했으나 기상이 호전된 영향으로 보고 있다.

 무주·진안·장수·남원 등 중산간부에서도 추석 이전 수확한 극조생벼는 좋은 데 비해 수확을 앞둔 <운광벼> 등은 미등숙과 쭉정이가 많이 발생했다. 또 특이한 점은 동일 시·군에서도 작황에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고창·부안·김제·군산·익산 등 평야지대는 지난해 수준이 예상된다.

 전북도는 올해 쌀 생산량은 재배면적이 줄어든 데 비해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쌀 생산량은 지난해 68만1000t 수준이 될 전망이다.

 고만건 전북도농업기술원 친환경기술과 지도관은 “벼 낟알이 익는 시기에 일조시간이 증가하고 일교차 확대 등 후기 기상 여건이 양호해 생산량이 전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재배면적 줄어…10a당 수확량 작년보다 감소

 ◆전남=전남도농업기술원의 벼 생육상황 조사 결과(9월1일 기준) 포기당 이삭수(중만생종 관찰포 기준)는 18.2개로 지난해의 18.5개보다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평년의 18개보다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벼 이삭당 낟알 수는 86.2개로 지난해의 90개보다는 적고, 평년의 84.8개보다는 많다. 이에 따라 10α당 수량은 지난해의 483㎏보다는 적지만 평년작(475㎏)을 웃돌 전망이다.

 전남도 벼 재배면적은 올해 16만9000㏊로 지난해의 17만1000㏊보다 2000㏊가 줄었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올해 7~8월에 비가 자주 오는 등 기상여건이 나빠 작황이 좋지 않았지만 9월 이후 등숙기에 일조시간과 햇볕이 좋고 비가 적어 전반적인 작황은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7~8월 벼 이삭도열병 때문에 해안지역은 작황이 좋지 않고, 앞으로 등숙기 이후 날씨 여부에 따라 전체적인 작황이 좌우될 것 같다”고 말했다.

중만생종 작황 호조…예년보다 6~7% 늘듯

 ◆경북=경북도농업기술원의 벼 생육상황 조사 결과(9월1일 기준) 포기당 이삭 수는 19.7개로 지난해나 평년보다 다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만생종의 경우 이삭당 벼 낟알 수는 82.4개로 평년의 77.8개, 지난해의 80개보다 더 많다. 3.3㎡당 벼 낟알 수는 3만4427개로 평년의 3만1829개보다 8.1%가 많고, 지난해 3만2629개보다 5.5%가 많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10α당 수량은 평년보다 6~7% 증가할 전망이다. 또 등숙기 기상여건이 좋을 경우 낟알의 충실도가 높아져 수량이 더 늘 수도 있을 것으로 경북도는 내다보고 있다.

 정성진 의성군쌀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전국통합RPC협의회장)는 “재배 초기에는 언피해와 가뭄으로 생육 상태가 좋지 않았으나 8월 이후 비가 적당히 내리고 기상 여건이 좋아 작황이 크게 호전되고 벼 알도 예년보다 충실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특히 중만생종 벼의 작황이 좋은 데다 경북은 중만생종이 80% 이상을 차지해 평년보다 6~7% 수확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출수기 잦은 비로 생육부진 불구 평년수준

 ◆경남=경남은 도내 벼 관찰포 81개소를 조사한 결과 작황이 지난해(10α당 505㎏)보다는 떨어지지만 평년 수준(10α당 495㎏)은 무난히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떨어지는 이유는 7~8월의 잦은 강우와 낮은 기온으로 생육이 부진해 출수 기간이 다소 연장되었기 때문으로 설명하고 있다.

 병해충은 전체적으로는 지난해보다 줄었으나 출수기의 잦은 강우로 인해 이삭도열병이 전년 대비 15배 가까이 증가해 작황에 일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출처 : 농민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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