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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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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천적곤충 사용지침서 만들어 보급해야
부서 기술보급과(농업기술센터)
내용 “천적곤충 사용지침서 만들어 보급해야”
친환경 재배농가, 구체적 방제법 몰라 실패 속출
부작용 우려해 활용 꺼려…농진청 “제작 나설 것”

상당수 농가들이 친환경농업을 위해 천적곤충을 이용한 해충 방제에 나서고 있지만 구체적인 방제법을 잘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천적곤충 사용지침서를 만들어 농가에 적극 보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관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천적곤충을 이용하면 비닐하우스 시설 내에 발생하는 진딧물·총채벌레·가루이·잎응애 등 다양한 해충을 방제할 수 있다.

 문제는 방제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하우스 내 온습도를 천적곤충 생존과 작물 생육에 적당한 수준으로 관리하고, 해충 발생량에 따라 천적곤충 투입량을 조절해야 하지만 농가들이 이를 잘 몰라 실패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충남 논산지역의 한 딸기 재배농가는 “잎응애 방제를 위해 천적인 칠레이리응애를 투입했으나 만족스러운 효과를 보지 못했다”며 “나중에 알고 보니 습도조절이 잘못된 것이 원인이었는데, 농약처럼 사용지침서가 있었으면 실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전북 남원지역에서 토마토를 재배하는 농가도 “진딧물 제거를 위해 콜레마니진디벌을 자주 이용했으나 방제효과가 해마다 다르게 나타났다”며 “특히 진딧물 발생밀도가 높으면 방제효과가 현저히 떨어졌는데, 이런 경우 대처방법을 몰라 중도에 포기했다”고 털어놨다.

 이뿐만이 아니다. 일부 농업인들은 천적곤충의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천적 연구기관에 따르면 천적곤충은 농작물을 가해하지 않는 종만 선발하고 사전실험을 통해 이를 철저히 검증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에 대해 잘 모르는 농업인들도 종종 확인되고 있다.

 실제로 경남 거창지역의 한 친환경 고추 재배농가는 “천적곤충이 해충을 잡는 과정에서 농작물을 갉아먹거나 병해를 옮기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천적을 이용하면 자연친화적으로 충해를 방제할 수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이용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농업인들과 관계 전문가들은 친환경농업이 확산되면서 천적곤충을 활용한 해충 방제법에 관심을 갖는 농가가 크게 늘고 있는 만큼 관계 기관이 나서 천적곤충에 대한 정보와 이용법을 구체화시킨 사용지침서도 하루빨리 보급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농진청 관계자는 “내년부터 작물별 천적곤충 이용법 지침서를 제작·배포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농가가 안심하고 천적곤충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홍보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 기자

출처 : 농민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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