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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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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름추석’…농산물 상품성 “걱정된다”
부서 기술보급과(농업기술센터)
내용 ‘여름추석’…농산물 상품성 “걱정된다”

과일 대부분 저장성 약한 조생종…출하·택배과정서 고온으로 변질 우려

“더운 시간대 운송 피하고 통풍 신경써야”


 고온다습한 현재의 무더위가 추석(9월8일) 연휴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택배 및 출하과정에서의 농산물 품질보호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는 농산물유통가에서 ‘여름추석’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추석이 이르고 대목기간의 날씨 역시 예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도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지만, 낮기온이 30℃에 육박하는 등 늦여름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가을철 기상정보에 따르면 추석이 끼어 있는 9월 둘째주 우리나라에는 남서기류가 유입돼 기온이 오르고, 이 같은 날씨는 9월 하순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이런 탓에 추석 대목에 출하되는 농산물의 경우 고온으로 상품성이 변질되거나 부패하는 사례가 늘어 소비자 민원 또한 예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벌써부터 산지에서 도매시장이나 택배로 보낸 일부 농산물이 물러지는 등 상품성을 잃은 경우가 없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이 같은 우려를 더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추석이 일러 대부분의 과일 품목들이 저장성이 약한 조생종이라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고 유통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가락시장 등 유통가에선 가급적 더운 시간대엔 농산물 운송을 피하고, 통풍 등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재현 ㈜중앙청과 경매사는 “택배판매를 비롯해 농산물을 출하할 때는 가능한 한 저녁이나 이른 아침 등의 시간대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아울러 포장상자에 나 있는 통풍구를 최대한 확보하고, 수확에서 선별·포장을 거쳐 소비자 판매까지 이르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일부 유통인들은 최근 비가 잦은 날씨를 지목하면서, 농산물 출하시 물기를 말끔히 제거하고 상처가 난 과일은 포장에서 철저히 배제시킬 것 등을 주문하고 있다.

 대형 유통업체들도 올 추석엔 농산물의 신선도 유지가 판매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배송용 차량 가운데 냉장탑차의 비중을 예년보다 20~25% 늘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신선식품의 유통기간을 늘리기 위해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포장법을 사용하거나, 신선포장용 냉장팩의 용량을 기존보다 늘리는 등 여름추석에 대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재희 기자


출처 : 농민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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