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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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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잦은 비·일조량 부족…농작물 관리 ‘비상’
부서 기술보급과(농업기술센터)
내용 잦은 비·일조량 부족…농작물 관리 ‘비상’

배, 영양제·비료 살포 자제해야
사과, 햇빛 들때 돌려주기…포도 서둘러 수확
벼·채소, 적용약제·배수관리로 병해충 차단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농작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궂은 날씨가 계속되면 작물 생육이 지장을 받고 병해충 발생도 늘어난다. 이 때문에 추석 대목장 출하를 겨냥하고 있는 과수재배농가들은 애를 태우고 있고 다른 작목 농업인들도 고심하고 있다. 영농지도기관의 도움을 받아 과일·벼·채소 등 주요 농작물 관리 요령을 알아본다.

◆과일=사과는 햇빛을 잘 받아야 색택이 좋아지고 당도도 올라간다. 하지만 요즘은 햇빛이 드는 날이 많지 않다. 이럴 땐 햇빛이 조금이라도 비치면 ‘열매 돌려주기’를 해야 한다. 일조량이 적더라도 과일에 골고루 햇빛이 들게 하는 게 품질 향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 땅에 깔아둔 반사필름은 지표면에 잘 밀착시키고 틈이 있으면 테이프 등으로 막아 두는 게 좋다. 빗물이 땅에 스며들어 토양수분이 많아지면 과일나무의 잔뿌리들이 수분을 흡수하면서 질소성분도 함께 빨아들여 착색이 지연될 수 있어서다.

 배 재배농가들은 영양제나 비료 살포를 자제해야 한다. 최진호 농촌진흥청 배시험장 연구사는 “습기가 많은 상태에서 영양제를 뿌리면 과일이 커지기는 하지만 당도나 저장력은 떨어진다”며 “추석 이전에 출하하기 위해 영양제나 4종 복비 등을 뿌려 무리하게 생육을 촉진시키면 적잖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포도는 열과 피해 방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열과는 뿌리가 한꺼번에 많은 습기를 흡수할 경우 나타나는데, 중부지역에서는 단기간의 집중호우로 비가림시설을 갖춘 농가들까지 피해를 입고 있다. 이땐 칼륨 성분의 비료를 뿌려주고 가능한 한 수확을 서두르는 게 바람직하다.

 한편 기상 여건과 과일 수확을 앞둔 시기 등을 감안할 때 사과는 탄저병·갈색무늬병, 배는 복숭아순나방·꼬마배나무이·가루깍지벌레, 포도는 잿빛곰팡이병·노균병·흰가루병 발생이 예상되고 있다. 이들 병해충에 대한 철저한 방제가 요구된다.

 ◆벼·채소=벼는 아직까지는 작황이 양호한 편이다. 그렇지만 잦은 비로 각종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고 있어 방제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 특히 이삭 패는 시기에 이삭도열병에 감염될 경우 치료가 어려워 피해가 커지는 만큼 지난해 잎도열병 발생이 많았던 지역에서는 예방 위주로 반드시 출수 전 방제에 나서야 한다. 또 출수기 이후엔 흑명나방과 멸구류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국으로부터 편서풍을 타고 흑명나방이나 멸구류가 넘어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추석 이전에 출하하기 위해 물떼기에 들어간 조생종 벼는 비가 자주 오면 수확작업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배수에 유의하고, 수확시기에 임박해서도 비가 그치지 않으면 배수펌프 사용을 고려해야 한다.

 고랭지 배추와 노지고추 역시 관심 대상이다. 배추에선 무름병·무사마귀병 등의 병해 발생 가능성이 큰데, 세균이 원인인 무름병에 걸리면 땅과 맞닿은 부분의 잎자루와 줄기부터 증상이 나타나 결구 속까지 썩게 된다. 무름병 예방을 위해선 최대한 통풍이 잘되도록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또 배추에서 자주 문제가 되는 무사마귀병을 막기 위해서는 배수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염화칼슘 0.3%

액을 엽면시비하면 생육이 튼튼해져 병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노지고추에서는 탄저병과 토양의 병원균이 물을 통해 전염되는 역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탄저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병든 포기는 보이는 즉시 제거하고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김재욱 기자 kjw89082@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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