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병원균 억제 '친환경 미생물제' 본격 보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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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서 | 기술보급과(농업기술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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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균 억제 ‘친환경 미생물제’ 본격 보급
농진청 개발…생육촉진·내한성 강화 효과도 화학농약을 대체해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미생물제가 실용화돼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된다. 이 미생물제는 농작물의 병 발생을 억제하는 것은 물론 생육을 촉진하고 내한성을 강화하는 효과도 있어 농산물 생산성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토양 미생물인 ‘바실러스 발리스모르티스 BS07M’ 균주를 이용한 친환경 미생물제를 산업체 3곳에 이전, 올해부터 농가에 보급할 수 있게 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 미생물제는 고추·배추·오이·담배 등 각종 작물의 생육 촉진과 면역력 증진, 내한성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진청에 따르면 미생물제를 농작물에 뿌릴 경우 식물 생장호르몬이 분비돼 세포벽이 두꺼워지고 뿌리가 잘 자라며, 엽록소가 증가한다. 이에 따라 고추의 경우 수확량이 평균 30%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실증시험 결과 밝혀졌다. 또 이 미생물제는 병원균을 억제하는 강력한 항균 물질인 이투린(Iturin) A2, A3, A5 등 3종의 성분을 생성, 역병·탄저병·무름병 등 9종의 주요 작물병 발생을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추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미생물제를 뿌린 고추밭은 미생물제를 사용하지 않은 밭에 비해 탄저병 발생률이 5분의1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작물의 내한성을 높이는 데도 효과를 보였다. 실증시험 결과 미생물제를 뿌린 오이와 담배를 4℃ 이하에 12시간 이상 둬도 각각 95%와 100%의 생존율을 보여 내한성 강화에 뛰어난 기능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경석 농진청 연구관은 “이 미생물제는 고온과 저온, 가뭄 등 극한 환경에서 오는 작물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탁월해 일본에서도 기술 이전을 요청할 정도로 기능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석 기자 출처 : 농민신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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