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포토갤러리

< 2004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10월 6일 개막 > 내용, 파일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제목 < 2004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10월 6일 개막 >
내용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박람회인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이 10월 6-10일 독일 프 랑크푸르트 박람회장인 메세(Messe)에서 독일출판인 서적상협회
주최로 열 린다. 이 도서전은 15세기초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 발명을 계기로 인쇄업자들과 작 가들이 주도해
'부흐메세'(Buchmesse.도서박람회)라는 이름으로 1564년부 터 정기적으로 개최해 왔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한동안 중단된 뒤
1949년 재 개, 올해로 56회를맞는다. 특히 우리나라는 내년 열릴 이 도서전의 주빈국으로 선정돼 올해 행사에서 사 전 홍보 등으로 어느
때보다 바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우리 출판계는 주빈국 행사홍보를 위해 2005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주빈국 조직 위원회를 중심으로 10월
7일 현지언론을 상대로 공식기자회견을 가진다. 이를 통해 주빈국 행사 준비상황과 문화행사 청사진을 밝힐 계획이다. 주빈국 행사란 도서전이 열릴
때마다 특정 국가를 선정해 그 나라의 출판은 물 론 예술, 문화 전반을 국제사회에 보여주는 것으로 '문화올림픽'으로 불리는 이 도서전의
'꽃'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올 도서전에서 한국의 출판산업과 출판물은 물론 한국문화의 우수 성을 알리고 이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한국관련 행사 '풍성'= 우리나라는 1961년 첫 참관이후 1998년부터 한국관을 설치해 국가적 차원에서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관을 더욱 풍성하게 꾸몄 다. 10월 9일에는 한국문학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고은, 황지우, 신경숙 등의 작가가
참여하는 한국작가 낭독회와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10월 10일에는 박희진, 이 영우등 한국 대표 만화가의 사인회도 준비돼 있다. 한국관에서는
대교출판, 문학과 지성사, 문학동네, 사계절출판사, 웅진닷컴, 책 세상, 한국문학번역원 등 13개 출판사가 직접 참가하고, 돌베개, 문이당,
국민 서관, 시공사, 정신세계사 등 34개사가 위탁전시하는 방법으로 1천210여종 2천 80권의 책을 선보인다. 특히 한국관내에 주빈국
홍보관을 따로 마련해 내년 주빈국 행사에 대한 홍보 에도 적극 나선다. 10월 7일에는 프랑크푸르트 북페어 프레스센터에서 박맹 호 조직위원장
대행, 황지우 총감독, 최윤 서강대 불문과 교수 등이 나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주빈국과 관련한 출판문화행사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관에 '한국출판문화역사전' '책을 통해 본 한국문화전' '한국의 명시전' 등 다양한 특별전시관을 설치해 한국출판 1천300년의 역사와
문화를 알린다. 영어로 번역된 한국의 대표시 10편 정도를 선정해 작가와 책을 소개하는 행사 도 마련한다. 또 국내 유명 북아트 작가 15명의
작품 20여점을 전시하는 북아트 작품전시, 국 내 전자출판기술을 해외에 알리는 전시행사도 기획하고 있다. 올해에는 600여건을 상담하고
150여건을 계약, 100만달러의 저작권 수입을 올 리는 등 저작권 계약을 통한 수익증대도 기대된다. ▲올 행사 어떻게 열리나=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은 110여개국의 출판문화인들 이 집결해 출판문화정보를 주고받는 문화교류의 장이면서 전세계 도서 저작권 의 25% 가량을 거래하는
세계최대의 지식자본시장이다. 또 매년 70여개국이 국가관을 설치, 자국 출판산업을 비롯해 문화.경제.정치.사 회 전반을 홍보하고 있는 국가간
문화경쟁의 장이기도 하다. 올해는 이집트, 알제리, 예멘, 쿠웨이트 등 아랍국가 22개국으로 된 아랍세계가 주빈국로 참가해 '현대 아랍
대표작가와 시인 사진전' '아랍 대표작가와 시인 번역신간 전시회' '아랍세계 북아트전' '정보화시대 아랍문화전' 등 다양한 행 사를 마련한다.
또 200여명의 아랍작가들이 참가해 아랍문학을 적극 알릴 예정 이다. 지난해 관심을 모은 '영화 & TV관'이 올해 더욱 규모를 확대해 감독과
시나리 오 작가, 영화관련 책을 전시하고 시나리오 판권을 거래하는 등 영상산업과 출 판산업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주최측은
또 올해 처음으로 '국제 출판영업인 센터'를 설치해 도서전을 찾을 18 만여명의 출판 전문가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비즈니스 활동을 할 수
있도 록 배려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시장'이라는 새로운 전시공간을 마련해 소프트웨어와 멀티 미디어, 전자출판업체, 온라인 서비스 업체들이
다양한 출판기술을 선보일 수 있도록 했다. 서한기 기자 shg@yna.co.kr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