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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읽는 법 국가마다 차이” 내용, 파일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제목 “한문 읽는 법 국가마다 차이”
내용 한문 해독에 있어서 한국와 일본이 ‘화엄경’의 각필부호석독구결과 훈점에는 차이가 없으나 부독자와 관련한 읽는 방법(독법)에 있어서는 종류에
따라 차이 가 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한문의 부사류의 독법에 대해서 점을 찍는 가점자의 국가적인 표현방법 이 다르게 나타난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16일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열린 ‘한국구결학회 전국학술대회’에서 윤행순(한 밭대)교수는 ‘한국의 각필부호구결과 일본의
훈점에서 나타나는 화엄경의 부독 자 용법’이라는 주제발표에서 한국과 일본의 화엄경에서는 모두 부독자로 ‘어 (於), 지(之). 간(干),
여(與)’는 한문의 자구보다 훈독문에 나타나는 자국어를 중시했다고 밝히고, 반대로 ‘이(而), 즉(則), 급(及)’등은 일본의 화엄경에서는
부독자로 취급되고 한국에서는 모두 점토구결을 가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한일의 화엄경에서 나타나는 부독자의 종류가 다른 훈점자료에 약간
다 르게 나타나는 것은 화엄경이라는 자료의 특성에 기인된 것으로 일본의 훈점자 료에 있어서 부독자에 대한 독법은 11세기 이후에는 그 전의
자료보다 많다는 것이다. 윤행순 교수는 “일본의 화엄경에서 일반적인 훈점자료에서는 부독자로 취급 될 수 있는 ‘이(以)’를 전부 읽고 있다는
것은 화엄경이라는 내용에 의한 가점자 의 가점방법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의 화엄경에서는 한문의 자구를 중시하나 일본의
화엄경에서는 한문의 자구보다 일본어로 읽는 독법을 중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 김병학기자 kbh7798@cb365.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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