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경골/가경동]( 佳 아름다울 가, 景 빛 경 · 경치 경)
경치가 아름답다고 하여 가경(佳景)이라 하였다고 한다. 지금의 서원초등학교 서쪽 죽천교(竹川橋) 앞에는 땅이 비옥한 가레기보가 있고 가레기보 서쪽에는 나무가 울창한 갈마산과 꽃재가 있어 산수가 매우 아름답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가경골이라고 한다. 토질과 기후가 좋아 맛좋은 감이 생산되는 감나무골과 해마다 풍년이 드는 풍년골이 있다.
조선시대 말기에 진사(進士)벼슬을 한 박해교 (朴海敎)가 150년전에 이곳에 처음 입주하였고, 박해교의 아들인 박형동(朴衡東)이 과거(科擧)에 급제하여 교리(狡吏) 벼슬을 하고 살았다 하여 과경골(科景골) 이라 했다고 한다. 그러나 경술국치 후 1914년 행정구역을 개편 할 때 일본 사람들이 『과』자 발음을 못하여 『가경골』로 고쳤다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