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모충동 수재민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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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은주 |
| 내용 |
이번에 모충동에 부모님이 거주하시는 집 전체가 침수되어 큰 피해를 봤어요
갑자기 불어난 물때문에 모든 가구며 살림살이를 하나도 못챙기고 급히 몸만 빠져나왔었습니다 이번에 큰피해를 입고 자원봉사자분들과 구호물품등 여러가지러 애써주시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1. 피해를 입은 살림살이를 다 들어 버려야 하는게 가장 큰 문제였어요 저희 아버지가 다리를 다치셔서 매일 병원치료를 하고 계셨고 저희 친오빠도 얼마전에 디스크수술을 받아서 힘을 쓸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너무 걱정이었는데 서원대학교에서 나오신 자원봉사자 분들이 다 들어주셨어요 김치냉장고, 냉장고, tv등 각종 가전제품과 물먹어서 더 무거운 가구들도 다 옮겨 주셔서 너무 큰 힘이 되었습니다 2. 잠을 잘곳이 너무 필요했어요 저희 친오빠 집은 원룸이고 애기도 있어서 같이 있기에 너무 좁았고 또 모텔에서 자니까 돈도 많이 들어 힘들었어요 서원대학교 기숙사를 개방해 주셔서 침대도 있고 에어컨도 나오는 곳에서 편히 지낼수 있었습니다 3. 그리고 제일 중요한 또 한가지 살림살이를 거의 다 버리니까 쓰레기가 정말 많이 나왔는데 매일 매일 집 앞 무거운 쓰레기와 폐기물까지 분리 수거도 못했는데 매일 치워주셔서 감사해요 폐기물 스티커 어떻게 사야되나 분리수거며 쓰레기 봉투값도 엄청 나오겠다 처음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냥 아무렇게나 집앞에 두면 알아서 치워주신다고 하셔서 그것도 감사했습니다 4. 그리고 식사해결도 문제였어요 매일 4명이서 끼니를 해결하기가 돈이 부담이었는데 생수하고 라면을 챙겨주셔서 조금 보탬이 되었어요 5. 집에서 아예 살수있는 환경이 안돼서 매일 집을 알아보러 다녀서 거의 집에 없었어요 그래서 구호물품을 잘 전달을 못받았었는데 동사무소에서 직접 전화주시고 챙겨주셔서 그것고 감사했습니다 6. 그리고 어제는 서원대학교 보건소에서 아픈 곳이나 불편한곳이 있으면 무료로 검사를 해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여러가지고 챙겨주시고 도와주셔서 큰 힘이 되었어요 이런일이 처음이고 나에게 일어날 거라고는 한번도 생각못했는데 참 암담하고 정말 한마디로 멘붕상태였는데 그나마 힘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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