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품곡리는 면의 서부에 위치하며, 동은 미천리, 서는 현도면 시동리, 남은 덕유리, 북은 두모리와 접하고 있다. 또한 동쪽 양성산과 서쪽 구봉산의 골짜기에 형성된 마을로써 마을의 주된 부락은 범실 마을이며 범실 남동쪽에는 동막골 마을이 있고 마을 서쪽 골짜기 막바지에 사기막골 마을이 있다. 현재 70가구 정도 거주하고 있다.

연혁

품곡리는 본래 문의군 북면의 지역으로 이어오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두모리 일부를 병합하여 품곡리라 칭하고 청주군 양성면에 편입되었다가 1930년에 다시 문의면에 편입되었다. 옛부터 동막골, 빔실, 차드래기의 자연부락이 사람의 품처럼 아늑하게 생겼으므로 품실 또는 범실이라고 불렀다 하며 부락 형상이 品자 모양으로 자리를 잡고 있어 품곡리라 한다.

자연마을

• 동막골 : 매화동이라고도 하며, 마을 동쪽에 있는 마을로 뒤편에는 위고개가 있고 집마재라는 재가 있어 소가 짐을 부리는 형이라 하며 수부가 있었다 한다.
• 빔실 : 품곡리의 주된 부락, 옛날에는 범실이라 불렀다 하며 부락이 아늑하여 바람이 없는 마을로 옛부터 초가 지붕을 헤일 때 새끼를 느릴 필요가 없는 바람을 타지 않는 곳으로 전해왔다.
• 차드래기 : 빔실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삼태미 형으로 이루고 있고 속칭 백석 동이라고도 불렀다. 처음 곽씨가 터를 잡고 이후 각성이 모여 살고 있으며 동구에 차돌이 박혀 있어 부른 지명이다.
• 사기막골 : 옛부터 골짜기가 깊고 험한 곳으로 사기 그릇을 구웠다하여 부른 지명이다. 깊은 골짜기에는 도적이 살았다해서 도둑골 이라고 했다.
• 돌담울 : 품곡의 앞 하천 건너 동막골 동북쪽에 있는 마을 몇집이 있었으나 지금은 없다.

기타지명

• 거머섶 : 댐쪽 동막골입구 좌측에 있는 계곡.
• 볕양달 : 동막굴 동북쪽 양성산 줄기의 양지 바른곳.
• 구수들 : 부락 동쪽에 있는 들. 갈마지골 밑으로 말의 구수 모양으로 생겼다 한다.
• 산양마루 : 작두산 밑으로 지실 가지 말무덤이 있던곳이라 한다.
• 갈마지골 : 작두산에서 품곡쪽 줄기. 말이 물을 먹는 형국이라고 한다.
• 장고개 : 동막골 동쪽으로 옛날 장보러 갈 때 넘는 고개. 빨간 흙만 있던 곳.
• 매봉재 : 동막골 동쪽 제일 높은산. 매앉는 형국이란 곳.
• 막상골 : 차드래기 동쪽에 있는 들.
• 산지당골 : 부락 북쪽 작두산 줄기 산제당이 있던 곳.
• 장전 : 동막골 내 건너 마을. 현재는 거주자 없음.
• 돌담울 : 동막골 동북쪽에 있는 마을로 돌로 담을 길게 쌓은 곳.
• 말무덤 : 돌담울 넘어 옛날 주막집이 있던 곳. 죽은 말을 묻던 곳.
• 벌전 : 벌터라고도 하며 빔실 동쪽에 있는 들.
• 하마들 : 빔실 동북쪽에 있는 들.
• 쉰벰이 : 논이 50필지라 해서 붙인 지명. 동막골 동쪽 산밑 들.
• 안골 : 동막골 안에 있는 골짜기. 현 상수도가 위치한 곳.
• 이시양달 : 동막골 뒤의 남쪽. 양달이 드는 곳.
• 웃고개 : 동막골 서쪽 위에 있는 고개. 빔실로 가는 고개.
• 홍고개 : 동막골에서 문산리로 가는 고개.
• 웃터골 : 빔실 방죽위 옛날 집터.
• 방아산 : 빔실 남쪽 제일 큰 구렁. 방아같이 생겼다하고 정상부분의 산을 구봉산이라 한다.
• 분산골 : 빔실 남쪽 웃터골 옆 계곡.
• 상도골 : 빔실 남쪽 분산골 옆 산 넘어 계곡.
• 빔실방죽 : 빔실 남쪽에 있는 방죽.
• 분당골 : 빔실 안에 있는 안 계곡.
• 서낭당 : 빔실에서 방죽가는 길목에 위치. 현재는 없음.
• 방동산 : 빔실 좌측 옆산.
• 툰저골 : 차느래기 넘어 계곡.
• 열고개 : 품곡 서쪽의 차드래기와 현도 시동을 연결하는 고개. 올라가는데 3km, 내려가는데 3km된 곳. 도적이 있고 험해서 열명이상 모여야 넘을 수 있는 고개라 해서 열고개라 했다. 신암골 고개라고도 부른다. 현재 임도가 개설되어 편리하게 이용되고 있다.
• 고남산 고개 : 열고개 옆고개. 현도 우륵 1구 가는 길.
• 바릿절 고개 : 차드래기에서 남이면 가좌리 바릿절로 가는 고개.
• 소반쟁이 : 차드래기 서쪽에 있는 들.
• 정그렁 : 차드래기 하천넘어 동쪽에 있는 들.
• 중산골 : 차드래기 서쪽에 있는 골짜기. 예전에 절이 있던 곳.

집성

현재는 덕수이씨 10호, 은진송씨 7호, 남양홍씨 6호, 밀양박씨 7호 등이 대성이고 기타 성씨가 30여호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