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순호
신순호(1922~2009)는 임시정부 재무부원, 재무부차장 등을 역임한 신건식(1889~1963)의 딸이다.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인차리에서 태어났으며, 4살 때 어머니 오건해[1894~1963 / 건국훈장 애족장 수여(2017)] 등에 업혀 상하이로 갔다.
1938년 창설된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에 입대하여 항일운동에 참여하였으며, 1940년 9월 17일 한국광복군이 창립되자 여군으로 참여하였다.
1942년 9월 임시정부 생계위원회 회계부에 파견되었으며, 1945년 8월 임시정부 외무부 정보과에 파견되어 근무하던 중 광복을 맞이하였다. 광복 후 곧바로 귀국하지 않고 한인 동포들의 귀국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화대표단’에서 마지막 까지 한인 귀국을 담당하다 1948년 4월 귀국하였다.
정부에서는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