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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돈 파스콸레를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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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어제 저녁(14일 7시 30분 공연) 돈 파스콸레를 보고 왔습니다.
처음 보게 되는 오페라 공연이라 기대감을 안고 갔는데 결론은 여러 모로 실망이 컸다는 것입니다. 먼저 너무 추웠습니다. 통로에 앉았는데 아랫쪽에서 계속 찬 바람이 나와 공연에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끝날 즈음에는 머리가 띵해지더라구요. 그래서 공연 관계자인 듯한 사람에게 이야기했더니 '다 끝나간다'라는 대답을 하더군요. 그리고 알게 된 사실은 대관을 신청하면서 난방은 신청하지 않은 것이라는 것이었죠. 12월 중순, 그것도 밤 공연인데... 어른들도 많이 오셨던데 추위로 인하여 건강이 나빠지지 않았을런지 걱정이 되더군요. 그리고 공연의 질이 너무 낮았습니다. 노래를 잘 하는지 못하는지 전문가가 아니니 평할 일은 아니지만 일반인이 듣고 보더라도 알겠더군요. 음악에 목소리가 묻혀 들리지 않는 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몸짓의 뻣뻣한 어색함은 어쩔 수 없다해도 같은 발과 손이 함께 움직이는 건 웃음을 자아내더군요. 어쨌든 어제 공연은 돈이 아까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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